[2019 성불연대 정기강좌] 10월 '바람난 여자'<소리명상 & 버드나무와 여성>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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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10-03 16:13 조회3,090회 댓글0건본문
[성평등불교연대 2019 정기강좌]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며 나를 깨우는 시간'
안이비설신, 내 안의 궁극적 욕망은 어디서 오는가?
10월 '바람난 여자'
<소리명상 & 버드나무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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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지는 것들,
선입견을 모두 버렸을 때 그대로의 소리를 온전히 들을 수 있다는 말처럼
마음을 비워내고 귀를 열어 오히려 풍요롭게 채우는 시간을 가진 10월입니다.
지난 시간, 여성 관점에서 바라본 영화에 이어 생태학 관점에서 버드나무를 바라보며 여성의 상징성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버드나무 뿐만 아니라 여성의 상징성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경험과 선입견에 따라 소리가 달리 받아지고, 소리는 공, 소리 그 자체라는 이야기를 전해주신 소리명상의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안이비설신, 내 안의 궁극적 욕망은 어디에서 오는지...
다음 강좌는 '듣다'에 이어 '맡다' 아로마향테라피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1부- 김영란(나무여성인권상담소장, 성불연대 공동대표)님의 '소리명상' 으로 시작합니다.
개가 짖는 소리, 물이 흐르는 시냇물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 도시의 소리, 누군가에게 건네는 칭찬의 소리,
누군가가 거칠게 외치는 소리 등 세상에는 여러 가지 소리가 공존합니다.
그 소리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까요?
소리는 경험을 바탕으로 달라집니다.
경험에 따라 좋은 소리(칭찬), 듣기 싫은 소리(화내는 소리)가 구분이 되고 다르게 들립니다.
그럼 소리 자체가 의미를 가질까요?
소리 자체의 의미보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험에 따라 소리가 달리 받아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아무런 파장이 없는 소리도 다른 이에게는 본인이 가졌던 지난 시간과 경험들로
상처가 되기도 하고 행복과 기쁨의 소리로 들립니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소리에서 쉬듯이' 소리 속에서 소리 자체로 느끼는 시간을 가집니다.
자신의 심장에서 혈구가 시냇물처럼 졸졸 흐르는 내 몸 안에서 나는 작은 소리.
사실 귀를 통해 심장의 소리, 내 몸 안의 소리를 듣기란 어렵습니다.
소리를 늘 듣는다고 하는데 '소리를 보다, 느끼다' 라는 표현이 이와 잘 어울리죠.
2부- 오충현(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님의 '버드나무와 여성' 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집니다.
방생과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거북이, 물고기 등 동물 방생은 동물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라 최근에 인식이 바뀌고 방생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거북이를 방생하는 일은 줄어들고 대신 버드나무를 심는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구와 다른 생명을 구하는 귀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버드나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능수버들, 키버들(키의 소재), 갯버들, 수양버들 등 버드나무의 종류와 키, 도시락, 꽂꽂이용, 조경용 등 그의 쓰임새에 대해 설명과 함께 버드나무의 의미, 연관된 신화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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