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성불연대 11월 정기강좌-황윤 감독 '동물들의 미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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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0-06-05 21:52 조회3,200회 댓글0건본문
제법 날이 쌀쌀해지고 해가 일찍이 저물기 시작한 11월의 저녁.
2018년은 성차별적인 억압, 성희롱, 성폭력 등으로 미투 운동이 사회에서 제기되어 나오는 해였습니다.
그런데 ‘동물들의 미투 선언’ 이라니?
‘동물’과 ‘미투’라는 단어 조합이 다소 생소해 보였는데요.
다들 어떤 강연일지 궁금증을 안고 11월 성불연대 정기 강좌(황윤 감독편)를 찾아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11월 14일, 저녁 6시 30분부터 진행된 강의는 황윤 감독님의 영화인 ‘잡식가족의 딜레마’를 함께 관람 후 ‘동물들의 미투 선언’이라는 주제로 본격적인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본래 돈까스도 좋아하고, 돼지도 좋아하던 황윤 감독님. 그렇지만 돼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의아함으로 자료 조사를 하고, 돼지들이 어떻게 사는지 찾아다니며 돼지가축공장의 실태를 마주합니다. 특히나 가축동물의 고기 수요가 많은 대한민국에서 대량생산의 이유로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사육되는 동물들의 눈빛은 더욱 처연해 보입니다. 새끼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새끼를 낳고, 발정된 남성, 여성 돼지를 분간하기 위해 사람이 올라타 돼지가 몸이 굳는지 판단한다는 건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었습니다.
성불연대(성평등불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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