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니까야를 통해 본 "여자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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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4-02-18 12:37 조회3,991회 댓글0건본문
초기경전 니가야를 통해 본 “여자의 탄생”
이미령(불광교육원 전임강사, 북칼럼리스트)
1. ‘불교’란 무엇인가
2. ‘믿는다’란 무엇인가
3. 불교와 여성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자. 여성은 불교를 어떻게 믿고 있고, 불교는 여성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문제. 세월은 흐른다. 인류역사에서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 변하고 달라져 지금에 이르렀다.
불교 역시 그러하여 초기불교 시대 즉 붓다 재세 시로부터 부파불교, 초기대승불교, 중기대승불교, 후기대승불교로 불교 역시 시대에 따라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 속을 파고들었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의 여성을 살펴보자면, 두말할 것도 없이 남성보다 낮은 지위였다.
하지만 이런 여성에 대한 제약이 석가모니의 가르침 속에서는 사라졌다. 붓다 재세 시 아주 많은 여성들이 그 분의 제자가 되어 가르침을 따랐다.
1)초기불교 시절 여자란
①잘 팔려야 하는 존재
②남편의 집에 들어가야 하는 존재
③자식(특히 아들)을 낳아야만 하는 존재
2) 이런 여성의 현실에 대한 붓다의 입장
-‘어쩔 수 없다’.
3) 왜 여성은 어쩔 수 없이 견뎌야만 할까?
-여기에 대한 정답은 경전에서 또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여성은 현재 그런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걸 인정하고 수긍하는 입장.
4) 그렇다면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기 때문에 이런 불리한 입장에 놓이는 것일까?
-아니다. 여성이나 남성 모두 상대를 향한 강한 열정에 묶여 있다. 그리고 똑같이 서로를 향한 의무를 갖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에 기대어 존재하는 관계라고 경전에서는 말한다.
5) 세속은 어떻게 해서든 서로에게 묶이며 집착하는 바람에 괴로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공간.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종교적 실천을 해야 한다.
(종교생활 또는 출가로 이어진다.)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정의 행복이 전부인 양 그렇게 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삶의 의미와 가치가 그게 전부는 아닐 것이라는 자각이 들어 붓다에게 귀의하는 것. - 여성의 눈뜸에 종교가 기여함. 혹은 눈을 뜬 여성이 그때부터 종교적 메시지에서 도움을 얻음.(종교적 재탄생이라고나 할까.)
* 2,700여년 전의 여성도 그러하였는데, 그로부터 어마어마하게 문명화된 시절을 살고 있는 여성은 오히려 2500년 전 여성들이 붓다에게 빌지도 않았던 소망을 빌며 그게 신앙이라고 믿고 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4. 원인 분석과 해결법 모색
1)문화권, 시대 흐름의 영향-붓다 반열반 후 보수화된 사회와 교단의 영향
2)여성의 자아실종과 현실타협-어머니의 신화화.
3)무지와 그에 따른 강요-여성의 비교육, 무지, 맹신 강요. 가정의 행복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충족. 진정 희생일까??
4)극복하기 위한 방법-붓다의 입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러려면
①경을 직접 읽어야 한다-텍스트 해석의 입장, 여성 차별에 대한 내용 확인
예) 옥야에 대한 경전의 각색 문제
②전통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③자기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여자 이전에 한 인간. 생명체로서의 ‘자아’를 찾아야 한다.
-경전속 수많은 여인들의 실례(법구경 여종 뿐나의 이야기)/가섭 존자의 옛 아내 밧다의 경우.
-나는 여성의 몸으로 붓다가 되리라(텐진 빠모-히말라야 동굴에서 12년 동안 명상을 한 영국여성-티베트 불교전통의 비구니가 됨)
-남성의 몸으로 변하여야 한다?-초기경전에는 그런 말이 없음. 유마경에서는 남자, 여자의 겉모습에 속지 말라고 까지 함.
④여자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경전
(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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