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이사회는 이사장 법진스님의 사직서를 즉각 수리하라 > 불교시민 사회활동


불교시민 사회활동

불교시민 사회활동

선학원 이사회는 이사장 법진스님의 사직서를 즉각 수리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6-14 14:31 조회5,143회 댓글0건

본문

선학원 이사회는 이사장 법진스님의 사직서를 즉각 수리하라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이 여직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사직서를 낸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러나 선학원 이사회에서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직서 처리는 보류키로 하였다.


우리는 법진스님이 일체의 공직을 내려놓고 법적 조사와 함께 선학원내부의 자체적인 조사와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법진스님은 이미 스스로 인정한 언동만으로도 청정 수행자로서도, 기관의 수장으로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보며 이에 선학원 이사회는 즉각 직무를 정지하고 법진스님의 사직서 처리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사회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성추행 의혹 사건의 실태 파악과 함께 이 사건을 조계종단에서 악용하는 배후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요청하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우리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해석하여 본질을 호도되고 성폭력범죄를 왜곡하려 하지 않을까 우려한다. 성폭력은 인권을 침해하는 폭력사건이며 피해자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오랜 치유과정이 필요한 중대한 범죄이다.


따라서 진상조사위원회는 본 사건을 여성에 대한 폭력사안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적법하게 조사하기 바라며 공정한 처리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만일 선학원이 처한 특수한 상황 때문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성폭력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이자 전형적인 물타기라는 비난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여성단체들은 이 사건을 불교계를 포함한 종교계의 심각한 성폭력 사건으로 규정하고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선학원은 이미 성폭력이 일어났음을 잊지 말고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이차피해를 가하지 않기를 바란다.

 

 

2016.12.16

불교여성개발원,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종교와젠더연구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교와 젠더연구소서울 중구 동호로24길 27-17 우리함께빌딩 3층Tel. 070-4193-9933Fax. 02-2278-1142

COPYRIGHT ⓒ 종교와젠더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