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 아육왕사: 세간의 번뇌는 활활타는 불과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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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4-14 10:52 조회14회 댓글0건본문
항주 아육왕사(阿育王寺)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절,1천600여년 전인 동진시대 창건, 혜달이라는 승려가 부처님의 사리탑을 찾으려고 이곳에 당도한 뒤,
땅 밑에서 이상한 종소리가 들려 3일간 기도를 올렸더니 5층 4각의 사리보탑이 지하에서 솟아올라 이곳에 절을 짓고 수행했다고 함
-절 이름은 양무제가 하사한 것, 고대 인도의 왕인 아소카왕을 의미.
-임제종의 14대 법손인 대혜 종고(1089-1163) 선사가 67세부터 이곳에서 3년간 주지를 했으며, 당시 대혜종고에게 배운 사람이 1만2천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정받음.
-6조 혜능의 제자인 청원 행사와 남악 회양으로부터 뻗어나온 선종의 간화선을 형성함.
화두는 부처와 조사의 말로,인간의 생각과 말이 더듬을 수 없는 말 이전의 말이요, 생각이전의 생각이라고 한다.
화두를 들어 사유의 자취, 말의 자취가 끊어지고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을 때에야 진리는 아무런 가감 없이 드러난다.
그렇게 말없이 전해져 온 법은 오조 법연과 원오 극근을 거쳐 대혜 종고에 이르러 ‘간화’라는 이름으로 체계를 갖춤
“세간의 번뇌는 활활 타는 불과 같으니 그 불길이 어느 때나 멈추겠는가.
시끄러운 곳에 있어도 대나무 의자와 방석 위에 앉아 공부하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
며 대혜 종고는 때와 곳을 가리지 말고 공부할 것을 후학들에게 당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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