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붓다의 어머니 '마하마야' 페스티벌..."우리 사회 성평등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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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5-22 11:50 조회4,313회 댓글0건본문
불교계 시민사회단체들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어머니인 마야 부인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참석지들은 범패의식과 노래,춤 등으로 지혜와 자비를 실천한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를 찬탄하고, 우리 사회의 성평등 문화 확산을 다짐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연등으로 장엄된 한국불교1번지 조계사에서 멋들어진 바라춤과 사뿐 사뿐 나비처럼 날듯이 추는 승무가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 부처님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을 기리는 마하마야 페스티벌은 마하마야를 수희 찬탄하는 범폐의식으로 시작됐습니다.
[인서트] 불찬범음의례교육원 범폐의식 中에서
붓다의 전생이야기를 담고 있는 ‘자타카’에 의하면 마야부인은 꼴리야왕족의 공주로서 나눔으로 인간평등을 실천했습니다.
‘쿠다까 니까야’에는 마하마야는 부처님 출산 후 7일 만에 세상을 떠났지만 도리천에서 다시 태어난 천신이었으며, ‘화엄경’에는 선재동자에게 법을 가르치는 스승이었습니다.
[전나미/ 본마음심리상담센터장: 당신은 뛰어난 지혜와 성스러운 몸으로 성장시켰으며 숭고한 성품이 그대로 이어졌기에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페스티벌은 성평등불교연대가 주최하고 종교와젠더연구소가 주관해 헌공과 헌시, 몸짓, 말 등으로 마하마야를 찬탄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내안의 마하마야를 일깨워, 우리나라에서 그 역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여성 불자들의 자리를 되찾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소담/ 나무여성인권상담소장: 실제적으로 불교를 이끌어 온 것은 여성들의 힘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런 힘들과 정성들을 부각시키고 인정하는 과정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성평등불교연대는 부처님오신날에 앞서 18개 교계 단체들로 출범해, 마하마야 페스티벌로을 통해 그 존재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부처님 제세시에 여성의 출가를 허용한 불교가 지금 이 시대에 어떻게 성 평등을 주도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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