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모니터단, 중앙종회에 공개질의…평가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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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2-10-05 12:47 조회5,080회 댓글1건본문
“출석률 66% 불출석 의원 제재해야” |
NGO모니터단, 중앙종회에 공개질의…평가서 발간 |
중앙종회 NGO모니터단이 4일 조계종 중앙종회에 지속적인 종회 불출석 의원에 대한 제재 여부 등을 공개 질의했다.
종회모니터단은 4일 191회 중앙종회 임시회 모니터링 평가서를 펴내는 한편, 중앙종회 사무처에 △불출석 사유와 지속적인 불출석 의원에 대한 제재 여부 △사찰 결산서 제출 현황 △종회 생방송 중계 의향 등의 내용을 담은 공개질의서를 접수했다. 종회모니터단은 지난 3월 참여불교재가연대, 종교와젠더연구소,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정의평화불교연대가 연대해 발족한 단체로 3차례에 걸쳐 중앙종회 모니터링을 전개한 바 있다.
예산서 제출 독려방안-생중계 의향 질의
첫 번째 질의는 종회의원들의 ‘출석률’에 대한 것이다. 종회모니터단은 “각 회기마다 의원들이 불출석한 이유가 무엇이고 그 사유를 사전에 보고받는지, 지속적인 불출석 의원에 대해 종회 차원에서 어떤 제재를 가하는지”를 묻고 “각 회기마다 불출석 의원 명단을 공개할 의향은 없는지, 종회에 참석치 못할 만큼 바쁘다면 의원직을 사임토록 조치할 의사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두 번째 질의는 사찰 결산서 및 예산서 제출 현황. 종회모니터단은 “지난 3월 중앙종회에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교구본사, 직영, 특별분담, 관람료사찰, 직할교구 등의 결산서 제출현황은 11%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올해 예산서 제출을 위한 독려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직영사찰 7곳, 관람료사찰 43곳, 특별분담금사찰 7곳의 분담금 책정 방식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마지막 질의에서는 “종도들이 종회의원들의 활동을 알 수 있도록 종회를 생방송으로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점을 질문했다.
옥복연 종교와젠더연구소장은 “오는 12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만약 종회가 답을 하지 않을 경우 불교NGO단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산중총회법 기득권 행사 여지”
한편, 종회모니터단은 제191회 임시회 모니터링 평가서를 펴냈다.
이들은 “이번 종회에서 종헌 개정안은 원로회의의 눈치를 보느라 철회되었고, 금권선서를 막기 위한 산중총회법은 소수의 기득권자들의 권리만 행사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산중총회 구성원에 비구니승가가 비구승가의 5분의1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정한 부분은 “비구니차별적인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종책질의에 대해선 “질의 숫자는 다소 높아졌지만 질문이 반복되거나 답변이 불성실한 경우가 있었다”며 “다양한 연구조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정책을 모색하거나 제안하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폰 끼고, 졸고…성실한 자세 필요”
이번 임시회의 평균 출석률은 66%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니터단은 “회기 첫날은 79명 가운데 61명이 참석해 77%의 출석률을 보였으나, 다음 날에는 46명만이 출석했고 폐회 직전에는 45명만이 출석해 평균 출석률이 6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중앙종회 운영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의원이 회의 중에 이어폰을 착용하고 다른 일에 열중하거나 졸거나 밖으로 자주 나가는 등 역할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발언권이 없이 발언하거나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자 큰소리를 지르고 소리 내어 비웃는 행위 등도 지적했다. 종회모니터단은 “이러한 행위는 회의 분위기를 깰 뿐만 아니라 신중한 의사판단을 방행하는 일”이라며 “종회의원들의 보다 성실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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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화님의 댓글
선인화 작성일^*^수고 만땅 하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