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위상 제고 ‘중앙종회비구니연구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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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2-09-20 18:56 조회4,88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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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위상 제고 ‘중앙종회비구니연구회’ 발족: 19일, 초대회장에 일운 스님 선임…연구·조사·입법활동

▲조계종 중앙종회 비구니의원 스님들은 9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중앙종회비구니의원연구회’를 발족했다.

비구니 스님들의 종단 내 위상을 제고하고 권익신장을 위한 연구 및 입법활동을 위한 연구모임이 출범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비구니의원 스님들은 9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중앙종회비구니의원연구회’를 발족했다.

비구니연구회는 중앙종회 비구니의원 스님 10명과 옥복연 종교와젠더연구소장, 김영란 나무여성인권상담소장이 재가회원으로 참여한다. 비구니연구회 초대회장에는 일운 스님이 선임됐으며, 지홍 스님과 정운 스님이 각각 총무와 감사를 맡았다.

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산중총회법 통과로 비구니 참종권이 확대되고, 비구니의원으로서는 최초로 승려법 개정안을 발의해 그 법안이 통과되는 등 15대 중앙종회에서 비구니의원 스님들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고 적극적이어서 기대가 크다”며 “사회적으로도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비구니의원 스님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운 스님은 “비구니연구회의 발족은 비구니의원 스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나서겠다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며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자비심을 구현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진취적인 비구니승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비구니연구회는 비구니승가의 단합과 발전에 기여하며 올바른 위상을 정립하는데 창립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비구니연구회는 비구니승가의 위상 정립과 관련 사안에 대한 연구 및 조사활동, 비구니 활동영역 확대를 위한 각종 지원활동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재가여성불자들이 올바른 신행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법보신문 201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