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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싶은 여성 12. - 대제국을 지배한 고려여성 기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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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12-10 12:20 조회4,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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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에 당당히 맞서 대제국을 지배한 고려여성 기황후
 
 
역사상 실존인물을 영화나 소설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면 역사적 사료나 기록물이란 기록자의 정치적 입장에 의해 기록된다. 또한 지금 이 시점에서 영화나 소설로 옮기고자 하는 사람의 관점으로 다시 해석되고, 그 인물을 소환하려는 목적도 반영되어 우리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역사적 실존인물인 한 여성의 삶을 드라마로 만드는 과정에서 그 여성에 대한 다양한 논쟁이 등장하고 있다.
 
 어떤 이는 그녀를 원나라를 망하게 한 요부라고 평하기도 하고, 혹은 공녀라는 가장 낮은 신분에서 백마를 탄 왕자 덕분에 대제국의 황후가 된 고려판 신데렐라로 평하기도 한다.
 
또한 고려를 침공하는 등 자신의 조국을 위협한 배은망덕한 여성이라거나, 공녀제도를 폐지하고 고려를 원나라의 침략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준 고마운 여성으로 평하기도 한다.
 
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이토록 상반된 것은 아마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이 여성이 막강한 지위와 권한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일 것인데, 그녀의 이름은 기황후(奇皇后, 1315년경 1369)이다.
 
 
-월간 불교여성 12월호  "만나고싶은 여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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