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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싶은 여성1 : 불교계 대표적인 신여성, 우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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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01-03 16:59 조회4,1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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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대표적인 신여성, 우봉운
 
 
“세상에 남녀가 다를 것이 없거늘
어찌 남자가 벌어다주는 것만 먹고 심규에 앉아
남의 압제만 받으리오...”
 
양반부인들이 여자를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1898년 9월 13일자 제국신문에 실은 통문의 한 귀절이다.
 
이 시기에 이미 남녀평등을 주장하면서 여성교육을 요구하는 여성해방운동이 조선에서 전개되고 있었던 것이다. 개화기이후 단발머리에 양장을 한 ‘신여성’, ‘신여자’, ‘모던걸’은 장안의 구경거리였다.
 
신여성은 “여자도 사람이다”라며 여성 교육, 축첩 반대, 그리고 자유연애를 주장했다. 또한 일제하 3.1만세운동에서 “여자도 국민이다”라고 외치며 적극 동참하였고, 이로 인해 민족해방운동을 위해서라도 여성이 교육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국가, 종교단체, 민족운동기관 등에서 여성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되었고, 이후 교육받은 신여성들이 일제하 대거 등장하게 된다. 이들 가운데 개인의 출세보다는 가난하고 못배운 여성들을 계몽하고 남녀차별적인 전통을 개혁하기 위한 사회운동에 적극 앞장서는 진짜 ‘신여성’들이 등장하게 된다.
 
 우봉운(禹鳳雲)은 재가여성불자 가운데 여성인권운동과 사회운동에 앞장선 불교계의 대표적인 신여성이다.
 
 
-월간 여성불교, 2013.1월호 '만나고싶은 여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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