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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싶은 여성 8: 광복군의 어머니 어머니 곽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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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08-27 00:12 조회4,2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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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의 어머니, 임시정부의 어머니 곽낙원
 
  
 
보기 드문 난산이었다. 산통이 있은 지 일주일이 지나도 아이가 나오지 않았다.
 
가난한 노총각과 결혼해서 열 일곱에 푸른 밤송이에서 크고 붉은 밤 한 개를 얻어 깊이 감추어 두는 꿈을 태몽을 꾸고, 첫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고 뛸 듯이 기뻤던 것도 아련했다.
 
집안 어른들이 온갖 미신을 다 써보았지만 소용이 없었고, 조금만 더 지체하면 산모의 생명도 위태로웠다. 며칠 동안 먹지도 못한 산모도 지칠대로 지쳐있었고, “이제 내 목숨도 여기까지인가보다, 내가 죽더라도 아이는 세상에 내보내고 죽어야지하고 마지막 남은 안간힘을 썼다.
 
 
 
옥복연(월간 불교여성 9월호  "만나고싶은 여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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