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싶은 여성 8: 광복군의 어머니 어머니 곽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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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08-27 00:12 조회4,228회 댓글0건첨부파일
- 만나고싶은 여성 8-광복군의 어머니 곽낙원.hwp (435.0K) 5회 다운로드 DATE : 2013-08-27 0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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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의 어머니, 임시정부의 어머니 곽낙원
보기 드문 난산이었다. 산통이 있은 지 일주일이 지나도 아이가 나오지 않았다.
가난한 노총각과 결혼해서 열 일곱에 “푸른 밤송이에서 크고 붉은 밤 한 개를 얻어 깊이 감추어 두는 꿈”을 태몽을 꾸고, 첫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고 뛸 듯이 기뻤던 것도 아련했다.
집안 어른들이 온갖 미신을 다 써보았지만 소용이 없었고, 조금만 더 지체하면 산모의 생명도 위태로웠다. 며칠 동안 먹지도 못한 산모도 지칠대로 지쳐있었고, “이제 내 목숨도 여기까지인가보다, 내가 죽더라도 아이는 세상에 내보내고 죽어야지” 하고 마지막 남은 안간힘을 썼다.
그 때, 커다란 울음소리를 내며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그 아이가 바로 백범 김구이고, 김구를 독립운동가이자 겨례의 위대한 스승으로 키워낸 어머니는 바로 독립운동가 곽낙원(郭樂園, 1858-1939)이다.
옥복연(월간 불교여성 9월호 "만나고싶은 여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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