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싶은 여성 9 -한의 세월을 역사로 남긴 혜경궁홍씨 > 연구원칼럼


연구원칼럼

연구원칼럼

만나고싶은 여성 9 -한의 세월을 역사로 남긴 혜경궁홍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09-02 15:17 조회4,216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붓을 들어 한의 세월을 역사로 남긴 혜경궁 홍씨
 
못했습니다. 이제는 하라시는 대로 하고, 글도 읽고 말씀도 다 들을 것이니, 이리 마소서라며 사도세자는 두려움에 떨며 아버지 영조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겨우 열 한 살의 어린 세손도 할아버지께 아버지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아버지인 임금이 직접 봉한 좁은 뒤주 속에서 무더위와 갈증,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다가 아흐레 만에 숨졌다.
 
지아비의 참혹한 죽음을 숨죽이며 지켜보아야 했고, 당파싸움으로 역적으로 내몰린 친정식구들의 죽음을 지켜보아야 했던 그녀, 왕세손으로 지명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숱한 고난들을 온 몸으로 이겨내야 했던 그녀는 혜경궁 홍씨(1735~1815)이다.
 
 
 
옥복연(월간 여성불교 2013.8 '만나고싶은 여성'중에서)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교와 젠더연구소서울 중구 동호로24길 27-17 우리함께빌딩 3층Tel. 070-4193-9933Fax. 02-2278-1142

COPYRIGHT ⓒ 종교와젠더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