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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방향에 예경을 하는 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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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4-09-25 14:20 조회4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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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불국토 구현


1절 가장 소중한 생명

       여섯 방향에 예경을 하는 이유 1


장자의 아들이여, 어떻게 성스러운 제자는 여섯 방향을 감싸는 자가 되는가?

장자의 아들이여, 이들 여섯 방향을 알아야 합니다.


동쪽 방향은 부모라고 알아야 합니다.

남쪽 방향은 스승이라고 알아야 합니다.

서쪽 방향은 자식과 아내라고 알아야 합니다.

북쪽 방향은 친구와 동료라고 알아야 합니다.

아래 방향은 하인과 고용인들이라고 알아야 합니다.

위 방향은 사문과 바라문이라고 알아야 합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아들은 다음의 다섯 경우로 동쪽 방향인 부모를 섬겨야 합니다.

"나는 그분들을 잘 봉양할 것이다. 그분들에게 의무를 행할 것이다.

 가문의 대를 확고하게 할 것이다. 유산인 부모의 훈육대로 잘 실천할 것이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그분들을 위해서 보시를 잘할 것이다" 라고.


장자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아들은 동쪽 방향인 부모를 섬깁니다.


그러면 부모는 다시 다음의 다섯 경우로 아들을 사랑으로 돌봅니다.

사악함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선에 들어가게 하며,

기술을 배우게 하고, 어울리는 아내와 맺어주며, 적당한 때 유산을 물려줍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러한 다섯 경우로 아들은 동쪽 방향인 부모를 섬기고,

부모는 다시 이러한 다섯 경우로 아들을 사랑으로 돌봅니다.

이렇게 해서 동쪽 방향은 감싸지고 안전해지고 두려움이 없는 것입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제자는 다음의 다섯 경우로 남쪽 방향인 스승들을 섬겨야 합니다.

일어나서 맞이하고, 섬기고, 배우려 하고, 개인적으로 시봉하고, 기술을 잘 배웁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제자는 남쪽 방향인 스승들을 섬깁니다.


그러면 스승들은 다시 다음의 다섯 경우로 제자를 사랑으로 돌봅니다.

잘 훈육되도록 훈육하고, 잘 이해하도록 이해시키며, 기술을 모두 다 배우도록 잘 가르쳐주고,

친구와 동료에게 잘 소개해주며, 모든 곳에서 안전하게 보호해줍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러한 다섯 경우로 제자는 남쪽 방향인 스승들을 섬기고,

스승들은 다시 이러한 다섯 경우로 제자를 사랑으로 돌봅니다.

이렇게 해서 남쪽 방향은 감싸지고 안전해지고 두려움이 없는 것입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남편은 다음의 다섯 경우로 서쪽 방향인 아내를 섬겨야 합니다.

존중하고, 얕보지 않고, 바람피우지 않고, 권한을 넘겨주고, 장신구를 사줍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남편은 서쪽 방향인 아내를 섬깁니다.


그러면 아내는 다시 다음의 다섯 경우로 남편을 사랑으로 돌봅니다.

맡은 일을 잘 처리하고,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고, 바람피우지 않고,

집안의 재산을 잘 보호하고, 모든 맡은 일에 숙련되고 게으르지 않습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러한 다섯 경우로 남편은 서쪽 방향인 아내를 섬기고,

아내는 다시 이러한 다섯 경우로 남편을 사랑으로 돌봅니다.

이렇게 해서 서쪽 방향은 감싸지고 안전해지고 두려움이 없는 것입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선남자는 다음의 다섯 경우로 북쪽 방향인 친구와 동료들을 섬겨야 합니다.

베풀고, 친절하게 말하고, 그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행하고,

자기 자신에게 하듯이 대하고, 언약을 어기지 않습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와 같이 선남자는 북쪽 방향인 친구와 동료들을 섬깁니다. 


그러면 친구와 동료들은 다시 다음의 다섯 경우로 선남자를 사랑으로 돌봅니다.

취해 있을 때 보호해주고, 취해 있을 때 소지품을 보호해주고,

두려울 때 의지처가 되어주고, 재난에 처했을 때 떠나지 않고, 그의 자녀들을 존중합니다.


장자의 아들이여, 이러한 다섯 경우로 선남자는 북쪽 방향인 친구와 동료들을 섬기고,

친구와 동료들은 다시 이러한 다섯 경우로 선남자를 사랑으로 돌봅니다.

이렇게 해서 북쪽 방향은 감싸지고 안전해지고 두려움이 없는 것입니다.                               디가 니끼야 《교계싱갈라      


 

 

 

출처 : 대한불교조계종불교성전편찬위원회(2021), 『불교성전』, 조계종출판사(2021), pp.559-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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