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정행품 - 보살이 일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1) > 니까야/경전읽기


니까야 읽기

니까야/경전읽기

11. 정행품 - 보살이 일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1-09 12:13 조회1,466회 댓글0건

본문

11. 정행품-보살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보살이 어떻게 허물이 없는 몸(身)과 말(口)과 뜻(意)의 업을 얻으며,

어떻게 수승한 몸과 말과 뜻의 업을 얻으며, 어떻게 지혜가 인도함이 되는 신어의업을 얻습니까?"

 

보살이 집에 있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집의 성질이 공함을 알아 그 고통을 면하게 하여지이다.

 

부모를 효성으로 섬길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부처님을 잘 섬겨 모든것을 보호하고 받들어 섬기게하여지이다.

 

처자가 모일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원친에 평등해서 탐하는 마음을 고집하여 버리지 못하는 마음을 아주 떠나게 하여지이다.

 

재물욕,성욕,음식욕,명예욕,수면욕 또는 색,성,향,미,촉을 얻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욕망의 화살을 뽑아버리고 끝까지 안온하게 하여지이다.

 

즐거운 놀이에 모일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법으로써 즐기고 놀이는 참이 아님을 알게 하여지이다.

 

패물을 찰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이 거짓 꾸밈을 버리고 진실한 곳에 이르게 하여지이다.

 

누각에 오를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바른 법의 누각에 올라 모든 것을 꿰뚫어 보게 하여지이다.

 

보시하는 일이 있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마음에 애착이 없게 하여지이다.

 

군중이 집회를 가질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모이는 법을 버리고 온갖 지혜를 이루게 하여지이다.

 

액난을 만날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마음대로 자유로워 어디를 가나 장애가 없게 하여지이다.

 

살던 집을 버릴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출가하여 장애가 없어지고 마음에 해탈을 얻게 하여지이다.

 

절에 들어갈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어기거나 다툼이 없는 갖가지 법을 말하게 하여지이다.

 

크고 작은 스승을 뵐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스승을 잘 섬겨 선한 법을 익히고 행하게 하여지이다.

 

출가하기를 청할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불퇴전의 법을 얻어 마음에 장애가 없게 하여지이다.

 

세속의 옷을 벗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종은 결과를 낳게 하는 착한 일을 부지런히 닦아 모든 죄의 멍에를 벗게 하여지이다.

 

머리와 수염을 깍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번뇌를 아주 버리고 마침내 번뇌를 완전히 끊게 하여지이다.

 

가사를 입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마음에 물들음이 없어 큰 성인의 도를 갖추게 하여지이다.

 

바로 출가 할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부처님같이 출가하여 모든 중생을 구제하게 하여지이다.

 

스스로 부처님께 귀의할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불종을 잇도록 위없는 뜻을 내게 하여지이다.

 

스스로 가르침에 귀의할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불교경전에 깊이 들어가 지혜와 바다와 같게 하여지이다.

 

스스로 스님들께 귀의 할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대중을 통송하고 다스리되 모든 것에 장애가 없게 하여지이다.

 

계를 받아 배울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계를 받은 뒤 이를 실천 수행하는 방법을 잘 배워 나쁜일을 짓지 말게 하여지이다.

 

계를 받는 이를 인도하는 스님의 가르침을 받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위의를 갖추어 하는일이 진실하게 하여지이다.

 

덕이 높은 스님의 가르침을 받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생멸 없는 지혜에 들어가 의지할 데 없는 곳에 이르게 하여지이다.

 

스님이 지켜야 할 계율을 받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모든 방편을 갖추어 가장 뛰어난 법을 얻게 하여지이다.

 

스님들이 수행좌선하며 기거하는 집에 들어 갈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위없는 집에 올라가 편히 머물어 동요하지 말게 하여지이다.

 

자리를 펴고 않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선한 법을 널리 펴서 진실한 모양을 보게 하여지이다.

 

몸을 바로 하고 단정히 앉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곳에 앉아 마음에 집착이 없게 하여지이다.

 

수행할때 좌선 결과부좌를 하고 있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의 선근이 견고하여 보살의 십지중 8지 수행이 완성된 경지를 얻게 하여지이다.

 

진정한 이치를 사유하고, 생각을 고요히하여 마음을 한곳에 모아 고요한 경지에 드는 마음을 닦을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마음을 닦는 선정의 힘으로 마음을 조복하여 구경까지 남음이 없게 하여지이다.

 

마음으로 진리를 깨닫고, 불법을 관찰하는 것을 닦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실제의 이치를 보고 어기거나 다툼이 없게 하여지이다.

 

내의를 입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모든 선근을 입고 부끄러움을 갖추게 하여지이다.

 

옷을 입고 띠를 맬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선근을 살피고 단속하여 흩어지거나 잃지 않게 하여지이다.

 

손으로 칫솔을 잡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얻어 끝까지 청정케 하여지이다.

 

대소변을 볼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탐욕, 성냄, 어리석음의 세가지 나쁜 마음을 버리고 모든 죄를 덜게 하여지이다.

 

출처:화엄경,법정스님역(2002년)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교와 젠더연구소서울 중구 동호로24길 27-17 우리함께빌딩 3층Tel. 070-4193-9933Fax. 02-2278-1142

COPYRIGHT ⓒ 종교와젠더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