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입법계품(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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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1-10 15:39 조회1,420회 댓글0건본문
22)육향장자(청연화향靑連華香)장자 - 감로미국
일체의 모든 향기를 아는 법문을 들었다. 이 장자는 계율을 지키면 그 청정한 행과 공덕이 사방으로 풍기므로 그것을 향기에 비유함.계율을 지키면 지혜가 자재로워지고 마음은 항상 평정하여 외부의 상황에 의해 움직이는 일이 없어진다.
23)바시라선사 - 누각성
뱃사공인 자재에게서 대비당정행(大悲幢淨行)의 법문을 들었다. 그 가르침은 태어나고 죽는 번뇌의 큰 바다 속에 있더라도 결코 물들거나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즉 세간에 살면서도 세간의 번뇌를 떠나 사는 삶을 말하는 것이다.
24)무상승(無上勝)장자-가락성
일체의 과보에 이르는 보살의 정행장엄(淨行莊嚴) 법문을 들었다.
25)사자분신(師子奮迅)비구니 - 가릉가바제성
보살의 모든 지혜 법문을 배웠다. 이 비구니는 국왕의 동산인 일광림(日光林)에 머무르며 불법을 설하여 모든 중생을 이익되게 하였다.
26)바수밀다(바須蜜多)여인 - 보장엄성
욕심을 떠난 실제(實際)의 법문을 들었다. 이 여성은
"만약 하늘이 나를 보면 나는 천녀가 되고
사람이 나를 보면 나는 여인이 되며
비인(非人)이 나를 보면 나는 비인녀(非人女)가 되네."
라며, 보는 사람에 따라 모습을 자재롭게 변화 시킬 수 있었다. 더욱이
"만약 나와 이야기 하는 중생이 있으면
그는 걸림없는 묘한 음성삼매를 얻고
만약 내손을 잡는 중생이 있으면
그는 모든 부처님의 국토에 나아가는 삼매를 얻느니라" 라고 설하고 있다.
또한 경전은 이 여성과 함께 거처하는 것. 이 여성의 눈을 보는 것. 이 여성의 찡그린 얼굴을 보는 것. 이 여성과 포옹하는 것. 이 여성과 입맞춤 함으로써 훌륭한 삼매의 세계와 자기를 잊는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한다. 이 여성을 보거나 포옹하거나 입맞춤 함으로써 오히려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 여인의 용모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용모는 단정하고 모습이 원만하며 살갗은 금빗이요,
눈매와 머리카락은 검푸르러 길지도 짧지도 않고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일체의 욕심 세계에서 함께 대등할 사람이 없거늘
하물며 더 뛰어난 사람이 있겠는가.....끝이 없는 공덕의 보배창고를 다 갖추고
몸에서 광명을 내어 널리 일체를 비춘다.
신체에서 광명을 발하며, 이 광명을 받는 사람은 커다란 환희에 가득 차게 되고, 번뇌의 불꽃이 모두 없어진다."
27)비슬지라거사(안주安住장자) - 수바파라성
이 보살의 법문은 일념(一念)에 과거.현재. 미래의 모든 법을 아는 것이다. 일념의 념(念)이란 "현재(今)의 마음(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이 현재에 생기는 마음. 지금 집중하는 마음이 중요함을 뜻하는 것이다.
28)관자재(관세음觀世音)보살 - 광명산
대자비법문광명의 행을 닦았다. 관세음보살은 큰 서원을 세웠으며, 그 서원은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것이다. 모든 중생의 갖가지 공포와 근심을 모두 없애 주겠다는 서원인 것이다.
29) 정취(正趣)보살-금강산
보살의 넓은 문 빠른 행(菩薩速行)의 법문을 배웠다.
30)대천신(대왕천大王天) - 바라파제성
보살의 구름그물해탈(菩薩雲網)의 법문을 받았다. 그 가르침으로서
모든 보살의 물은 번뇌의 불을 끄고
모든 보살의 불은 일체 중생의 탐애를 다 태우며
모든 보살의 바람은 일체 중생의 집착하는 마음을 다 흩어 버리고
보살의 금강(金剛)은 일체의 "나(我)"라는 생각을 없애 버린다
31)안주신(안주安住라는 도량지신道揚地神) - 마가다국
마가다국의 도량지신인 안주에게서 보살의 무너지지 않는 지혜 창고의 법문을 배웠다.
32)보덕정광주야신(바사바타야신(夜神) - 가비라성
보살의 광명이 모든 법을 두루 비추어 중생들의 어리석음을 무너뜨리는 법문을 얻었다. 이 야신이 훌륭한 대자비를 갖추게 된 것은 많은 부처님을 모시고 오랫동안 공양한 결과였다고 한다.
33)심심묘덕이구광명(甚深妙德離垢光明)야신 - 마가다국
적멸정락정진(寂滅定樂精進)의 법문을 받았다. 이 야신은 제1선(禪)에서 제4선까지의 깊은 선정을 되풀이 하여 체험하였으며, 선재동자에게 좌선을 하도록 권하였다.
34)희목관찰중생(喜目觀察衆生)주야신 - 마가다국
보살의 보광희당(普光喜幢) 법문을 배웠다. 선재동자는, 선지식은 보기 어렵고 만나기 어렵다고 한탄 하면서 더욱더 선지식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선지식이 바로 보리이고 정진이며 무너뜨릴 수 없는 힘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 것이다.
선재동자는 새삼스레 더욱더 선지식을 방문하여 가르침을 받을 결의를 새롭게 한 것이었다.
희목천(喜目天)은 "집착이 없어 모든 허망함을 없애 버리고 세간의 즐거움에 집착하는 중생들을 위해 부처님의 법력(法力)을 나타내 보이네."라고 한다. 중생들은 세상의 갖가지 일에 집착하고 애착하여 망상을 없앨 수 없음에 부처님은 불쌍히 여기고 법의 힘으로 가르침을 연설하여 중생들의 집착을 소멸시켜 준다. 선재동자는 희목천 같이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맹세함.
35)보구중생묘덕주(묘덕구호중생妙德救護衆生)야신 - 마가다국
보살이 중생들을 교화하는 법문을 깨달았다. 그리고 선재동자는 이 야신에게 가서 보살의 더러움을 떠난 원만한 삼매를 얻을 수 있었다. 선재는 합장하고 머물러, 잘 관찰하여 만족하지 않음이 없었으며, 한량없는 신력을 보고 그 마음은 크게 환희 하였다. 라고 있는 것처럼, 선재동자는 이 야신 곁에서 합장한 채 물끄러미 야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야신에게서 나오는 신비한 힘을 보고 환희하여 마음이 떨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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