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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입법계품(입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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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1-10 16:00 조회1,4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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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수사리(文殊師利)보살

선재동자는 지금까지 111 개의 성을 지나 마지막으로 보문성(普門城)에 도달할 수 있었다. 선재동자가 일심으로 문수보살을 만나 그 자애로운 얼굴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자 그러한 마음의 힘이 통하여, 문수보살이 보문성에 나타나 오른손을 뻗어 선재동자의 이마를 쓰다듬으며 믿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믿는 마음이 없으면 마음은 근심에 빠지고 정진할 마음도 없어지며, 보살행을 실천할 수 없게 되고,부처님 법의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고 설명 하였다.

 

53)보현(普賢)보살

문수보살로 부터 가르침을 들은 선재동자는 환희하며, 선재동자가 보현보살을 만나 뵙고 싶다고 일심으로 염원하자 열가지 상서러운 모양이 나타났다.

 

     "나는 이제 반드시 보현보살을 만나뵙고 선근을 더욱 자라게 하고

      보살의 훌륭한 수행을 다 갖추어 모든 부처님을 볼 것이며,

      만약 보현보살을 보면 모든 지혜를 얻을 것 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자 보현보살을 볼 수 있었다. 금강장(金剛藏) 도량에 계시는 보현보살은 낱낱의 모공에서 한량없는 광명을 놓아 모든 세계를 비추고 있었다.선재동자는 보현보살의 불가사의한 신통력을 보았으며, 열 가지 무너뜨릴 수 없는 지혜의 법문을 들을 수 있었다. 열가지 법문이란

 

1)잠깐 동안에 모든 국토에 몸을 두루 나타내는 것

2)모든 부처님을 공양하는 것

3)바른 법을 듣고 받아 지니는 것

4)부처님의 법륜을 생각하는 지혜바라밀 법문

5)자재한 지혜바라밀 법문

6)끝없는 변재의 지혜 법문

7)반야바라밀로 모든 법을 관찰하는 법문

8)일체 법계의 큰 방편바라밀 법문

9)중생들의 바라는 마음을 아는 지혜바라밀 법문

10)보현보살의 지혜바라밀 법문

 

을 얻는 것을 말한다. 죽,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지혜와 방편의 바라밀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때 보현보살이 오른손으로 선재동자의 머리를 쓰다듬자 동자는 한량없는 삼매문을 얻을 수 있었다. 보현보살의 가르침 중에는 몇 개의 중요한 가르침이 설명되어 있다. 예를 들면,

 

     "비유하면 정교한 환술사가 갖가지 일을 잘 나타내는 것 같이

      부처님은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갖가지 몸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화엄경]의 [입법계품]은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을 맺고 있다. 

 

    "이 법을 듣고 환희하며

     마음으로 믿어 의심하는 일이 없는 사람은

     위 없는 도(無上道.무상도)를 빨리 성취하여

     모든 부처님과 동등해 집니다.

 

*53명의 선지식을 성별로 보며,여성이 20명이나 된다.

-당시 가부장제사회에서 여성 스승이 20명이라면 매우 많은 숫자이다. 즉, 깨달음에는 성별이 의미없음을 보여준다. 

 

* 53명의 선지식을 직업별로 보면 바라문.의사.외도.장자.왕.야차(야신).비구니.창녀등

- 하늘사람(天人).보살.외도 등 스승은 직업과도 무관하다.

 

*선재동자는 꼭 깨달음을 얻고 싶어서 마지막에 미륵보살.문수보살.보현보살을 찾아간다. 미륵보살에게 가서 그 앞에 합장하고 이렇게 말한다.

 

     "오직 바라옵건데 내세누관(來世樓關)의 문을 열으시고

      나로 하여금 들어가게 하소서."

 

그러자 미륵보살이 오른 손가락을 튕겼고,문은 저절로 열리고 선재동자가 들어가자마자 다시 닫혀 버렸다. 그때에 선재동자는 광대무변한 부처님의 세계를 보았다. 여기서 문이라는 것은 청정하고 걸림이 없는 순수한 마음이며, 이것이 없으면 그 문을 열지도 들어가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륵보살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 즉 ‘마음’ , 순수한 마음, 아집이 없는 마음, 집착 없는 마음, 나라하고 하는 마음을 모두 내버린 마음이 아니면 이곳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다.

 

선재동자는 최후에 문수,보현 보살을 찾아가서 깨달음의 세계를 본다. 거기서 그는 가장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이 법을 열고 환희라는 마음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자는

      신속히 무상도(無上道. 위없는)를

     성취하고 모든 여래와 대등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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