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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정행품- 보살이 일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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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1-09 12:23 조회1,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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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정행품- 보살이 일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2)

 

몸에 때를 씻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생들이 깨끗하고 부드러워 마침내 때가 없게 하여지이다.

 

물로 손을 씻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청정한 손을 얻어 부처님 법을 받아 지니게 하여지이다.

 

물로 얼굴을 씻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청정한 법문을 얻어 영원히 때가 없게 하여지이다.

 

손에 스님들이 가지고 다니는 지팡이를 쥘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크게 보시하는 모임을 열어 참다운 도를 보게 하여지이다.

 

스님들이 쓰는 밥그릇을 들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수행할수 있는 근기를 성취하여 하늘과 사람의 공양을 받게 하여지이다.

 

길을 걸어갈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부처님의 행하시던 대로 나아가 의지 없는 곳에 들어가게 하여지이다.

 

올라가는 길을 볼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탐욕의 세계, 탐욕은 여의었으나 물질을 완전히 여의지 못한 세계,

완전한 정신 세계에서 아주 뛰쳐나와 마음에 겁이 많고 마음이 약함이 없게 하여지이다.

 

내려가는 길을 볼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의 마음이 겸손하여 부처님의 선근이 자라게 하여지이다.

 

굽은 길을 볼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바르지 못한 길을 버리고 나쁜 소견을 아주 버리게 하여지이다.

 

곧은 길을 볼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의 마음이 정직해서 아첨하거나 속이지 말게 하여지이다.

 

가시가 달린 나무를 볼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탐욕, 성냄, 어리석음의 가시를 속히 끊게 하여지이다.

 

나뭇잎이 무성함을 볼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선정과 해탈로써 그늘지고 가려지게 하여지이다.

 

꽃이 피는 것을 볼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의 신통과 모든 법이 꽃 피듯 하게 하여지이다.

 

큰 강을 볼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법의 흐름에 함께하여 부처님의 지혜 바다에 들어가게 하여지이다.

 

다리 놓인 길을 볼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모든 중생을 미혹의 경계에서 해매는 중생을 인도하여 

깨달음의 경계에 이르도록 도와주기를 다리와 같게 하여지이다.

 

밭 매는 것을 볼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오욕의 밭에서 애욕의 잡초를 뽑게 하여지이다.

 

괴로워하는 사람을 볼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모든 지혜의 근본이 되는 차별 없는 절대의 참 지혜를 얻어 온갖 고통을 멸하게 하여지이다.

 

병든 사람을 볼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육신의 공적함을 알고 어기거나 다투는 법을 떠나게 하여지이다.

 

경전을 읽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모두 기억하고 잊지 말게 하여지이다.

 

부처님을 친견하게 될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장애 없는 눈을 얻어 모든 부처님을 친견하게 하여지이다.

 

발을 씻을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자기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신통력을 갖추어 다니는 데 걸림이 없게 하여지이다.

 

누워서 잘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의 신체가 안락하고 마음이 흔들리지 말게 하여지이다.

 

잠에서 처음 깰 때는 이와 같이 원하라. 

중생들이 온갖 지혜 깨닫고 시방세계를 두루 살피게 하여지이다.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이 마음을 쓰면 온갖 뛰어나고 묘한 공덕을 얻을 것이다.

 

출처: 화엄경(법정스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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