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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자는 어떻게 계를 받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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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12-06 12:26 조회2,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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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자는 어떻게 계를 받는가?

 

한 바라문이 비구들에게 가서 출가를 시켜달라고 했고, 붓다는 비구들에게 그 바라문의 선행에 대해 물으셨다. 

이에 사리풋다 장로가 그 바라문의 선행을 답하자, 붓다께서는 사리풋다 장로가 선행을 기억하고 있으니, 

그가 출가시키라고 하셨다. 이에 사리풋다는

 

 “세존이시여, 어떻게 저 바라문을 출가시키고 구족계를 주어야 합니까?”

라고 묻자, 붓다께서

 

“비구들아, 지금까지 나는 삼귀의에 의한 구족계를 주도록 허락했다. 그러나 오늘부터 그것을 폐지한다. 

이제부터는 백사갈마에 의해 구족계를 주도록 허락한다."

 

. 삼귀의에 의한 수계- 삼귀의를 비구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한 비구지원자가 구족계를 받 을 수 없는 일방적인 면이 

          있어, 붓다께서는 수계절차를 개정하여 비구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때는 그 이유를 말하게 하여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백사갈마- 갈마란 수계절차를 말하며, 백사(白四)란 네 번의 표백(表白)을 줄인 말이다.

             여기서 표백이라 함은 비구지원자를 추천하는 비구의 추천사를 말한다.

             먼저 추천의 표백을 하고, 이어 세 번에 걸쳐 그 표백된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가 행해지므로, 

             결국 모두 네 번의 표백이 이루어져 백사라고 함. 

 

.백사갈마의 절차

 

비구 지원자와 인연이 있는 비구가 그 지원자를 추천하게 하여 비구가 되는 것을 비교적 용이하게 함.

 

 총명하고 유능한 비구가 나와서 승단에 

 

“존자들이여, 저의 말을 들으십시오. 

이 사람은 아무개 장로에게 의지하여 구족계를 받기를 원합니다. 

만약 승단에 적절하다면 아무개 장로를 화상으로 하여 이 사람에게 구족계를 주었으면 합니다. 

이것이 표백입니다.”

 

그리고 위 말과 함께 “~~만약 구족계를 주는 것을 용인하는 분은 침묵하시고, 

용인하지 않는 분은 말씀하십시오.”

라고 세 번을 말한다.

 

이렇게 해서 침묵하면, 승단은 이것을 용인하한 것으로 간주하였다.

 

       => 비구지원자를 추천하는 비구의 첫 번째 표백이 있었고, 

           그 다음으로 세 번의 확인 절차가 이루어지므로 네 번의 표백이 이루어짐(백사)

 

마하박가(pp. 14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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