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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찾고 있는 것이 여인이냐, 아니면 그대들이 찾아야 할 자아(自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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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12-14 10:53 조회2,5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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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찾고 있는 것이 여인이냐, 아니면 그대들이 찾아야 할 자아(自我)이냐?

 

지체 높은 무리들이 부부동반 놀러왔다가 기녀가 재물을 가지고 도망하자, 기녀를 찾던 무리들이 붓다를 만남.

 

“그대들이 찾고 있는 것이 여인이냐, 아니면 그대들이 찾아야 할 자아(自我)이냐?”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찾아야 할 자아야마로 더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젊은이들아, 앉도록 해라, 그대들에게 법을 설하겠다.”

 

“예, 세존이시여.”

 

그들은 세존께 공손히 절하고 한쪽에 앉았다. 세존께서는 그들에게 차례차례 법을 설하셨다.

=> 선불교처럼 단박에 깨우치는 것이 아니라 차제설법: 보시, 계율, 사성제

 

“보시를 실천하고 계율을 준수하면 하늘에 나게 된다. 

여러 애욕에는 환난과 공허함과 번뇌가 있다. 

애욕에서 벗어나면 큰 공덕이 드러난다.”

 

세존께서는 그들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고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번뇌에서 벗어나 청정하고 가르침을 따르고자 한다는 것을 아셨다. 

그리하여 본래 진실한 고집멸도의 가르침을 설하셨다.

 

마치 때 없는 흰 천이 잘 염색되듯이, 그들은 그 자리에서 먼지와 때를 멀리 여읜 법안을 얻었다. 

곧 ‘모여서 이루어진 것은 모두 소멸한다.’고 깨달았던 것이다.

    => 초기불교에서 자아를 찾는다는 말이 나오는 경은 드물다. 무아를 강조한 종교임에도

        자아를 찾는다는 문장이 등장하는 유일한 경전.

 

    => 재가자의 첫의무: 불법승에 대한 믿음, 계율을 지키고 보시를 함.


마하박가(p. 8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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