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화상)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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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12-06 11:47 조회2,396회 댓글0건본문
* 스승(화상)의 등장
.화상: 출가자로서의 교양이나 불교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신참 비구를 도제로 받아들여 함께 살면서 교육시키는
장로비구. 구족계를 받은 지 10년이 지난, 교법과 율법에 통달하여 함께 사는 제자에게 능히 가르침을 베풀 수
있어야 함
.아사리: 스승이 되는 비구를 일반적으로 아사리라고 함, 단 화상처럼 함께 기거할 필요는 없다.
어느 때 비구들에게는 화상도 없고, 아사리도 없었기 때문에 비구의 몸가짐이나 행동에 대해 교육을 받지 못해서 사람들이
식사하는 곳에 발우를 내밀기도 하고, 식당에서 큰소리를 지르기도 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불평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붓다는 비구들에게 법도에 맞게 가르침을 설하신 뒤,
“비구들아, 나는 화상을 두는 것을 허락한다.
화상은 함께 지내는 제자를 아들같이 대해야 하고, 제자는 화상을 아버지같이 대해야 한다.
이와 같이 화상과 제자가 서로 공경하고 존중하고 화합한다면, 이 교법과 율법은 크게 증대할 것이다.”
그리고 화상을 모시는 순서, 법도, 음식 먹을 때, 목욕 준비, 설법, 침상이나 생활용품 사용 등의 방법에 대해 붓다께서 설하셨다.
화상이 제자를 대하는 방식도 설하셨는데, 제작 병에 걸렸을 때 끝까지 돌보고, 음식을 먹으려고 하면 제자 가까이 그 음식을
두고 마실 물이 필요한 지 물어야 한다. 또한 목욕을 원할 때 화상이 이를 준비해야 한하는 등, 제자가 화상에게 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설하셨다.
=> 제자에 대한 화상의 태도는 화상에 대한 제자의 의무조항과 거의 일치하는데, 이것은 화 상도 제자처럼 공동생활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인 듯하다.
제자가 병든 상황에 서는 제자가 화상을 모시듯이 화상도 제자를 보살펴야 한다.
마하박가(pp. 12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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