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를 지각시키는 방법

그대들은 서로 화합하고 서로 인사하고 다투지 말고 분쟁을 여의고 배워야 할 때,

어떤 동료수행자가 모임에서 가르침을 말하면, “이 존자는 의미도 잘못 파악하고 표현도 잘못 드러낸다.‘라고 생각한다면 

그에 대하여 환희하거나 비난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야 한다.

‘벗이요, 이 의미에 이 표현이 적당합니까 아니면 저 표현이 적당합니까, 어떤 것이 더 적당합니까? 

벗이여, 이 표현에 이 의미가 적당합니까 아니면 저 의미가 적당합니까?’

이에 대해 그가 답을 한다면 그를 칭찬하지도, 경멸하지도 말고 그 의미(표현)를 그에게 주의깊게 잘 지각시켜야 한다.

그리고 다른 동료수행자가 모임에서 가르침에 대해 의미도 올바로 파악하고 표현도 올바로 드러낸다면, 

그에 대해 ‘훌륭하다’라고 말하고 환희하고 기뻐해야 한다. 

그리고 이같은 동료 수행자를 만난 것은 참으로 우리의 이익이자 우리의 커다란 이익입니다. 라고 말해주어야 한다.

(DN, 청정한 믿음의 경, p.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