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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 감추어진 성기의 특징(kosohitavatthaguy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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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7-26 12:45 조회2,7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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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속에 감추어진 성기의 특징(kosohitavatthaguyha)

 

- ‘위대한 사람의 특징의 경(D30, p. 1290)’

 

“위대한 사람들은 몸속에 감추어진 성기를 갖고 있다.(Puna ca paraṃ bhikkhave mahāpuriso kosohitavatthaguyho hoti.)”(D30)

 

빠알리어 원음은 ‘kosohitavatthaguyha’로, kosohita는 ‘unsheathed(보호 덮개가 없는, 음처), vatthaguyha는 ‘that which is concealed by a clothe, i.e. pudendum(천 등으로 숨겨진 것)이다. 즉, ‘kosohitavatthaguyha’ 는 ‘음처가 숨겨진 것’이라는 뜻이다. 원문에는 말(馬)의 성기라는 의미가 없다.

 

-이는 몸속에 감춰진 성기를 지녔다는 말로, 이것만으로는 남자의 신체특징을 말하는지 여자의 신체의 특징을 말하는지 분명치 않다(전재성박사,『불교와 섹슈얼리티』, ‘초기불교의 반페미니즘적 사유에 대한 고찰’)

 

-중국어 사전에서는 ‘음마장상(陰馬藏相)’으로 번역되어, ‘말의 성기처럼 걸쳐져 있는 성기’라고 표현하였는데, 이는 남성 강조함.

 

-초기불전연구원 각묵스님은 “음경이 감추어진 것이 말과 같다.”라 했습니다. 더구나 각주에 한문으로 ‘음상음밀여상왕상’이라고 설명함.

 

- 몸속에 감추어진 성기를 갖게 된 배경 설명

 

“수행승들이여,

여래는 예전의 삶, 예전의 존재, 예전의 처소에서든지 예전의 인간의 존재로 있으면서

오래 함께 살다가 오래 떠나 사는 친지와 친구와 다시 만나고, 아들로서 어머니와 다시 만나고, 어머니로서 아들과 다시 만나고, 아들로서 아버지와 다시 만나고, 아버지로서 아들과 다시 만나고, 형제로서 형제와 다시 만나고, 누이로서 오빠나 동생과 다시 만나고, 오빠나 동생으로서 누이와 다시 만나고, 함께 만나서 크게 기뻐했다.

 

그는 그러한 업을 행하고 쌓고 증대시키고 확대시켰기 때문에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좋은 곳, 천상의 세계에 태어났다. 그는 거기서 다른 신들 보다 열 가지 곧, 천상의 수명, 천상의 수명, 천상의 용모, 천상의 명성, 천상의 권세, 천상의 형상, 천상의 소리, 천상의 향기, 천상의 맛, 천상의 감촉에서 우월했다. 그는 거기서 죽어서 이곳으로 와서 위대한 사람의 특징 곧, 몸속에 감추어진 성기의 특징을 얻었다.”(D30, 전재성님역)

 

  => 전생에 아내와 남편으로 만난 이야기는 없었기 때문에, ‘성적 행위가 없었다고 해석됨. 이렇게 만나 좋은 업을 많

     이 천상에 태어나고, 천상에서도 훌륭한 외모, 형상 등 열 가지를 가지게 되었는데 인간으로 태어나서도 위대한 사

      람의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 주석서에서는 몸속에 감추어진 성기를 “황소나 코끼리 등처럼 황금의 연꽃 과피와 같은 덮개에 둘러싸인 음부”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남자의 성기를 말하는 것인지, 여자의 성기를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 이에 대하여 전재성박사는 “음마장은 남성의 성기라기보다는 섹슈얼리티를 초월한 사람의 성기를 표현한 것이라         고 생각된다. “오랫동안 동정을 지키게 되면 남성도 성을 초월하고 여성도 성을 초월하는데, 음마장은 오랫동안

       성적행위를 멀리하면 남성과 여성을 초월한 존재의 특징으로 보인다는 의미일 것이다. 즉, 음마장이란 남성의 성

       기를 의미하기 보다는 어떤 경지에 이르면 성을 초월하는 사람의 특징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재성,『불교와 섹슈얼리티』, ‘초기불교의 반페미니즘적 사유에 대한 고찰’, 130-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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