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의 가르침에 감추어진 사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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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1-29 15:33 조회3,440회 댓글0건본문
* 여래의 가르침에 감추어진 사권은 없다.
아난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회복하셨으니 더없이 기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병이 드셨기 때문에 실로 저의 몸은 마비된 듯했고, 저는 분별력을 잃어버렸고,
가르침도 제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세존이시여, 저는 이와 같이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의 승단을 위해 어떠한 공표도 없이 궁극의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 안심을 얻었습니다.
세존)
아난다여, 수행승의 승단이 나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아난다여, 나는 안팎의 차별을 두지 않고 가르침을 다 설했다.
아난다여, 여래의 가르침에 감추어진 사권은 없다.
※사권(師牶)- 젊었을 때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최후의 시간에 죽음의 침상위에 누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제자에게 말하는 외도의 스승들에게는 사권이 있지만, 이와같이 여래에게는 늙어 최후의 시간에 ‘내가 이것을 말할 것이다.’라고 주먹을 쥐고 비밀로 되어 정해진 어떠한 것도 없다고 그는 보여준다.
아난다여, 어떤 사람이 ‘내가 수행승의 승단을 이끌어간다.’라든가 ‘수행승의 승단이 나에게 지시를 받는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즉시 수행승의 승단에 관하여 어떠한 공표를 해야 할 것이다.
아나다여, 그러나 여래는 이와 같이 ‘내가 수행승의 승단을 이끌어간다.’라든가
‘수행승의 승단이 나에게 지시를 받는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 무엇 때문에 여래가 수행승의 승단과 관련하여 어떤 공표를 하겠는가?
(DN 16. 완전한 열반의 큰 경, p. 73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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