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다의 청원 - 세존이시여, 일 겁을 머물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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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1-29 16:31 조회3,297회 댓글0건본문
* 아난다의 청원- 세존이시여, 일 겁을 머물러 주십시오
아난다)
“세존이시여, 많은 사람의 안녕을 위하여,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세상을 불쌍히 여겨, 신들과 인간의 이익과 안녕과 행복을 위하여 존경받는 님이시여, 일 겁을 머물러 주십시오. 올바로 잘 가신 님이시여, 일 겁을 머물러 주십시오.”
세존)
"아난다여, 그만하라, 여래에게 청원하지 말라. 아난다여, 지금은 여래에게 청원할 시간이 아니다."
두 번째도 존자 아난다는 위와 같이 말씀드렸고, 세존은 위와 같이 대답하셨다.
세 번째도 존자 아난다는 세존께 위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
“아난다여, 그대는 여래의 깨달음을 신뢰하는가?”
아난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
“아난다여, 그렇다면 왜 여래를 세 번씩이나 번거롭게 하는가?"
아난다)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으로부터 이와 같이 ‘아난다여, 누구든지 제 가지 신토의 기초를 닦고 익히고 수레로 삼고 토대를 만들고 확립하고 구현시켜 훌륭하게 성취했다면, 아난다여, 그가 원한다면 일 겁이나 일 겁 남짓 머물 수 있을 것이다. 아난다여, 여래는 네 가지 신통의 기초를 닦고 익히고 수레로 삼고 토대를 만들고 확립하고 구현시켜 훌륭하게 성취했다. 아난다여, 여래가 원한다면 일 겁이나 일 겁 남짓 머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면전에서 듣고 면전에서 받아 지녔습니다.”
세존)
“아난다여, 그대는 여래를 신뢰하는가?”
아난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세존)
“아난다여, 그렇다면 그것은 그대 자신의 잘못이다. 그것은 그대 자신의 과실이다.
여래는 명백한 징조를 보이고 명백한 암시를 보였으나 그대는 그것을 꿰뚫어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대는 여래에게 “세존이시여, 많은 사람의 안녕을 위하여,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세상을 불쌍히 여겨, 신들과 인간의 이익과 안녕과 행복을 위하여 존경받는 님이시여, 일 겁을 머물러 주십시오. 올바로 잘 가신 님이시여, 일 겁을 머물러 주십시오.”라고 간청하지 않았다. 아난다여, 그러므로 그것은 그대 자신의 잘못이다. 그것은 그대 자신의 과실이다.
아난다여, 한 때 나는 라자가하시의 깃자꾸따산(고따마 니그로다 나무 아래, 쪼라 절벽에, 베바라 산록의 칠엽굴에, 이씨길리 산록의 검은 바위에, 씨따숲의 쌉빠쏜디까굴에, 따뽀다 온천 승원에, 벨루 숲의 깔란다까니바빠에, 지바깜바숲에, 맛다꿋찌숲에 있는 미가다야에, 베쌀리 시에 있는 우데나 탑묘에, 베쌀리 시에 있는 고따마까 탑묘에, 베쌀리 시의 쌋땀바 탑묘에, 베쌀리 시의 바후뿟따 탑묘에, 베쌀리 시에 있는 싸란다다 탑묘에, 방금 오늘 짜빨라 탑묘에 => 총 16회나?) 에 있었다.
거기서도 나는 그대에게 말했다. “아난다여, 라자가하 시는 아름답다. 깃자꾸다 산도 아름답다.~ ~ 일겁 남짓 머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아난다여, 여래는 명백한 징조를 보이고 명백한 암시를 보였으나 그대는 그것을 꿰뚫어 볼 수 없었다. 그래서 ~ ~ 간청하지 않았다.
아난다여, 그러므로 그것은 그대 자신의 잘못이다. 그것은 그대 자신의 과실이다.
아난다여, 참으로 내가 미리 ‘모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것들과 살아서 헤어지기 마련이고, 죽어서 이별하기 마련이고, 다라져 흩어지기 마련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아난다여, 생겨나고 생성되고 형성되고 부서지고야 마는 것을 두고 ‘부서지지 말라’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것은 옳지 않다.
아난다여, 그것은 여래에 의해서 버려지고 내뱉어지고 놓아지고 끊어지고 방기되어, 수명의 형성은 버려진 것이다. 여래는 결정적으로 ‘오래지 않아 여래는 완전한 열반에 들 것이다. 지금부터 삼 개월이 지난 뒤에 여래는 완전한 열반에 들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여래가 목숨을 위해 다시 그것을 돌이키려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아난다여, 마하숲에 있는 꾸따가라 강당으로 가자.
아난다)
세존이시여, 알겠습니다.
=> 총 16회나 붓다께서 일 겁을 머물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난이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 형성된 것은 부서지기 마련인데, 심지어 여래의 신체에 대해서도 부서지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은 도리가 아니다.
전체 맥락을 보면 마치 아난다가 붙잡지 않아서 여래께서 열반에 드시는 것처럼 전개되는데,
이는 가섭 중심의 결집 결 과가 아닐까 추정이 된다.
(DN. 완전한 열반의 큰 경, pp. 752-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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