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삶을 청정하게 하고, 슬픔과 비탄을 뛰어넘게 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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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4-12 16:01 조회2,989회 댓글0건본문
* 뭇삶을 청정하게 하고, 슬픔과 비탄을 뛰어넘게 하는 방법은...
수행승들이여, 뭇삶을 청정하게 하고, 슬픔과 비탄을 뛰어넘게 하고, 고통과 근심을 소멸하게 하고,
바른 방도를 얻게 하고, 열반을 실현시키는 하나의 길이 있으니, 곧 네 가지 새김의 토대이다.
신·수·심·법
이와 같은 방식으로 그는 사실에 대해 사실을 안으로 관찰하거나, 사실에 대해 사실을 밖으로 관찰하거나, 사실에 대해 사실을 안팎으로 관찰한다.
또는 사실에 대해 생성의 현상을 관찰하거나, 사실에 대해 소멸의 현상을 관찰하거나, 사실에 대해 생성과 소멸의 현상을 관찰한다.
단지 그에게 순수한 앎과 순수한 새김이 있는 정도만큼 ‘사실이 있다.’ 라는 새김이 이루어진다. 그는 세상의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세상의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들은 이와 같이 일곱 가지 깨달음의 고리 가운데 사실에 대해 사실을 관찰한다.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란 어떤 것인가?
태어남도, 늙음도, 병듦도, 죽음도 괴로움이고, 근심, 비탄, 고통, 우울, 절망도 괴로움이고, 사랑하지않는 것과 만나고, 사랑하는 것과 헤어지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고, 간략히 말해서 다섯 가지 집착다발이 괴로움이다.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발생의 거룩한 진리란 어떤 것인가?
그것은 바로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향락과 탐욕을 수반하며 여기저기에서 환희하는 갈애, 곧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대한 갈애, 존재에 대한 갈애, 비존재에 대한 갈애이다.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갈애는 어디서 일어나 어디에 안주하는가? 세상에서 사랑스러운 것, 즐거운 것이 있다면, 갈애는 그곳에서 일어나 그곳서 안착한다.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소멸의 거룩한 진리란 어떤 것인가?
갈애가 남김없이 사라지고 소멸되고 포기되고 방기되면, 집착 없이 해탈한다.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갈애는 어디에서 끊어지고 어디에서 소멸하는가? 세상에서 사랑스러운 것, 즐거운 것이 있다면 갈애는 그곳에서 끊어져 그곳에서 소멸한다.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거룩한 진리란 어떤 것인가? 그것은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니, 곧 올바른 견해, 올바른 사유, 올바른 언어, 올바른 행위, 올바른 생활, 올바른 정진, 올바른 새김, 올바른 집중이다.
(DN, 제석천의 질문의 경, pp. 95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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