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아니면서 친구인 척하는 네 종류의 사람 > 니까야/경전읽기


니까야 읽기

니까야/경전읽기

친구가 아니면서 친구인 척하는 네 종류의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7-26 12:47 조회2,663회 댓글0건

본문

* 친구가 아니면서 친구인 척하는 네 종류의 사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장자의 아들 싱갈라까여, 이 세상에는 친구가 아니면서 친구인 척하는 네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 무엇이든 가져가기만 하는 사람

둘째, 말만 앞세우는 사람

셋째,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

넷째, 나쁜 짓을 할 때 동료가 되어주는 사람

이들은 참된 친구가 아닙니다.

 

이 가운데 무엇이든 가져가기만 하는 사람은 가져가기만 할 뿐 아니라 적게 주고 많은 것을 받길 원하고, 

두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말만 앞세우는 사람은 지나버린 과거의 영화를 떠벌리고, 오지 않은 미래의 이익을 장담하며, 진심 없는 말로 

호의를 얻으려 하지만, 꼭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갖은 핑계를 대며 피하는 사람입니다.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은 악한 일에는 동의하고, 선한 일에는 동의하지 않으며, 눈앞에서 칭찬하고, 등뒤에서 

비난하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쁜 짓을 할 때 동료가 되어주는 사람은 게으르게 만드는 술에 취할 때 함께 취하고, 때 아닌 때 거리를 

함께 헤매고, 구경거리를 찾아 함께 떠돌며, 게으르게 만드는 도박에 빠질 때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DN. 싱갈라까에 대한 훈계의 경, pp. 1322-132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교와 젠더연구소서울 중구 동호로24길 27-17 우리함께빌딩 3층Tel. 070-4193-9933Fax. 02-2278-1142

COPYRIGHT ⓒ 종교와젠더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