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을 해 마쳤고 번뇌가 없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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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10-10 13:44 조회4,306회 댓글0건본문
해야 할 일을 해 마쳤고 번뇌가 없는 님
“지옥의 두려움을 보고 모든 악을 멀리하라.
고귀한 가르침을 수용하여 현명한 자는 모든 악을 피하라.
그는 힘을 지녔더라도,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말라.
알면서 거짓을 말하지 않고 주지 않은 것에 접촉하지 말라.
자신의 아내에 만족하고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고,
마음을 혼미하게 만드는 술과 음료를 마시지 말라.
올바로 깨달은 님을 새기고, 가르침을 사유하라.
하늘나라로 이끄는, 폭력을 여인 유익한 마음을 닦아라.
보시할 것이 준비되었을 때, 공덕과 이익을 바란다면,
적멸에 든 님에게 먼저 보시된 시물의 공덕은 광대하리.
고요한 존재에 대하여 설하니, 싸리따여, 나를 잘 경청하라.
검은 것이든 하얀 것이든 붉은 것이든 노란 것이든
얼룩진 것이든 단일한 색이든 비둘기 색의 황소이든
어떠한 것이든지 그들 가운데,
훌륭하게 훈련된 수소가 있으니.
짐 싣는 소로서 힘이 세고 훌륭하게 질주하여 나가는 그에게
오로지 짐을 묶으니, 그 용모는 상관이 없네.
이처럼 사람 가운데 어떠한 성에 속하든지 왕족이나 바라문이나
노예나 천민이나 도살업자나 어떠한 자이든지 그들 가운데 닦여진 선행자가 있으니,
원리에 입각하고 계행을 갖추고 진리를 말하고 부끄러움을 알고
생사를 끊어 버리고 청정한 삶을 완성하고
짐을 내려놓고 결박을 풀고 해야 할 일을 해 마쳤고 번뇌가 없는 님.
(AN5, 재가 신도의 경, pp.367-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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