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禪定)을 성취하는 수행들

고귀한 여러 계율을 갖추고, 

감각능력을 수호하여 갖추고,

올바른 앎을 갖춘 후 

의심을 버리고 의심을 극복하여

착하고 건전한 것에 의혹을 품지 않고

의심으로부터 마음을 정화시킨다. 

지혜를 허약하게 만드는 마음의 오염인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리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버리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난 뒤

사유와 숙고를 갖추어,

멀리 여읨에서 생겨난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사유와 숙고가 멈추어진 뒤, 

안으로 고요하게 하여 마음을 통일하고,

사유와 숙고를 뛰어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두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희열이 사라진 뒤, 

아직 신체적으로 즐거움을 느끼지만,

깊이 새기고 올바로 알아차리며 평정하게 지낸다.

고귀한 이들이 '평정하고 새김이 깊고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는

세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행복을 버리고 고통을 버려서,

이전의 쾌락과 근심을 사라지게 하고,

괴로움과 즐거움을 뛰어넘어,

평정하고 새김이 깊고 청정한 

네 번째 선정을 성취한다.

(AN.4, 자기학대의 경, pp.440-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