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에 따라 올바른 때를 아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것

뽀딸리야여, 세상에 발견되는 네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에 어떤 사람은 올바른 때에 사실과 진실에 맞게 

비난해야 할 사람을 비난하지만,

올바른 때에 사실과 진실에 맞게 

칭찬해야 할 사람을 칭찬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때에 사실과 진실에 맞게 

칭찬해야 할 사람을 칭찬하지만, 

올바른 때에 사실과 진실에 맞게 

비난해야 할 사람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때에 사실과 진실에 맞게 

비난해야 할 사람도 비난하지 않고, 

올바른 때에 사실과 잔실에 맞게

칭찬해야 할 사람을 칭찬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때에 사실에 맞게 

비난해야 할 사람을 비난하고, 

올바른 때에 사실과 진실에 맞게 

칭찬해야 할 사람을 칭찬합니다. 

이와 같은 네 종류의 사람들 가운데 

올바른 때에 사실과 진실에 맞게 비난해야 할 사람을 비난하고, 

올바른 때에 사실과 진실에 맞게 칭찬해야 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 

더욱 훌륭하고 더욱 탁월하다고 생각하는 까닭은

경우에 따라 올바른 때를 아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뽀딸리야의 말을 빌리자면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듯,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다. 

(AN.4, 뽀딸리야의 경, pp.24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