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타래처럼 엉키는 갈애의 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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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02-15 20:41 조회4,012회 댓글0건본문
실타래처럼 엉키는 갈애의 행로
그물과 같고 치달리고 펼쳐지고 뒤얽히는 것으로
세상 사람들이 던져지고,
사로잡히고 방치된 편물처럼 뒤죽박죽이 되고,
실타래처럼 엉키고,
잘못 배열된 갈대나 골풀과 같아,
괴로운 곳, 나쁜 곳, 비참한 곳으로 태어나고
윤회를 벗어나기 어렵게 만드는 갈애라 무엇인가?
열여덟 가지의
내부적으로 조건지어진 갈애의 행로는 이와 같다.
여기 '나는 있다'라는 생각이 있으므로,
'나는 있다.'
'나는 이것이다.'
'나는 같다.'
'나는 다르다.'
'나는 영원히 있다.'
'나는 영원히 있지 않다.'
'나는 있을 수 있다.'
'나는 이것일 수 있다.'
'나는 같을 수 있다.'
'나는 다를 수 있다.'
'나는 있고 싶다.'
'나는 이것이고 싶다.'
'나는 같고 싶다.'
'나는 다르고 싶다'
'나는 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이 될 것이다.'
'나는 같게 될 것이다.'
'나는 다르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이 일어난다.
위와 마찬가지로
열여덟 가지의
외부적으로 조건지어진 갈애의 행로는
어떤 대상(이것)에 의해서 생각이 드는 것으로
'이것에 의해서 나는 있다'라는 생각이 있으므로,
'이것에 의해서' 아래처럼 생각이 일어난다.
'나는 있다.'
'나는 이것이다.'
'나는 같다.'
'나는 다르다.'
'나는 영원히 있다.'
'나는 영원히 있지 않다.'
'나는 있을 수 있다.'
'나는 이것일 수 있다.'
'나는 같을 수 있다.'
'나는 다를 수 있다.'
'나는 있고 싶다.'
'나는 이것이고 싶다.'
'나는 같고 싶다.'
'나는 다르고 싶다'
'나는 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이 될 것이다.'
'나는 같게 될 것이다.'
'나는 다르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이 일어난다.
(AN.4, 갈애의 경, pp.44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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