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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의 두려움으로 인해 저속한 세계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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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04-02 13:20 조회4,0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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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의 두려움으로 인해 저속한 세계로 돌아가다


물 속에 들어가는 자에게는

파도, 악어, 소용돌이, 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이처럼 계율에 따라 집 있는 곳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더라도

네 가지의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자명할 것이다.


파도에 대한 두려움이란 '분노에 따는 절망'이다.

화가 나고 불만에 가득 차서

공부를 버리고 저속한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악어에 대한 두려움이란 '음식에 대한 포식'이다.

때 아닌 때에 갖가지 음식을 보시하는데,

'이 수행승들은 우리 입에 재갈을 물리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화가 나고 불만에 가득 차서

공부를 버리고 저속한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소용돌이에 대한 두려움이란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이다.

'나의 집안에는 재물이 풍족해서

그 재물을 즐길 수 있고, 공덕을 쌓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여 공부를 버리고 저속한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상어에 대한 두려움은 '여인'이다.

가볍게 옷을 걸치거나 야하게 옷을 걸친 여인들을 보게 되면,

탐욕이 그의 마음을 엄습하여

공부를 버리고 저속한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AN.4, 파도의 경, p.28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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