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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님의 계율 안에서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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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12-21 14:43 조회3,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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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님의 계율 안에서의 성장

 

[아난다]

누이여,

 

이 몸은 자양분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자양부에 의존하여 자양분을 극복해야 합니다.

 

세상에 수행승이 성찰에 의해서 이치에 맞게,

연회를 위하거나 만끽을 위하거나

장식을 위하거나 허례를 위하거나 하지 않고,

단지 이 몸을 지탱하거나 건강을 지키거나 상해를 방지하고

청정한 삶을 지키기 위하여 자양분을 섭취합니다.

 

그래서 나는 지나간 고통을 버리고

새로운 고통은 일으키지 않고 허물이 없고 안온하게 지내리라.

라고 생각합니다.

 

 

이 몸은 갈애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갈애에 의존하여 갈애를 극복해야 합니다.

 

세상에 수행승이

'아무개 수행승은 번뇌를 부수었으니

번뇌 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현세에서 곧바른 앎으로 스스로 실현하여 성취하리라.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갈애에 의존하여 갈애를 극복합니다.

 

 

이 몸은 자만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자만에 의존하여 자만을 극복해야 합니다.

 

세상에 수행승이 '아무개 수행승은 번뇌를 부수었으므

번뇌 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현세에서 곧바른 앎으로 스스로 실현하여 성취하였다.'라고 듣습니다.

 

그는 이와 같이

'나도 반드시 번뇌를 부수고 번뇌 없이 마음에 의한 해탈,

지혜에 의한 해탈을 바로 현세에서 곧바른 앞으로 스스로 실현하여 성취하리라.”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자만에 의존하여 자만을 극복합니다.

 

 

이 몸은 성교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세존께서는 성교를 법도의 파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수행녀는 침상에서 일어나 한쪽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존자 아난다의 두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존자 아난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존자여,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는 어리석고 미혹하고 신중하지 못해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존자여,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잘못을 잘못으로 알고 참회하오니,

저의 참회를 받아 주십시오.”

 

누이여, 그대가 확실히 잘못했습니다.

그대는 어리석고 미혹하고 신중하지 못해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누이여, 그러나 그대가 이제 잘못을 잘못으로 알고

가르침에 따라 참회하므로, 그 참회를 받아들이겠습니다.

 

왜냐하면, 누이여, 잘못을 잘못으로 알고,

가르침에 따라 그것을 고치고,

미래에도 그것을 지켜나가면,

그것이 고귀한 님의 계율 안에서의 성장이기 때문이다.”

 

 

 

AN4. 수행녀의 경, pp. 3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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