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마음을 바르게 멈추고 새김에 확립하여...

걷고 있으면서,

서 있으면서,

앉아 있으면서,

누워 있으면서,

탐욕과 악의에서 벗어나고

해태와 혼침,

흥분과 회한,

회의적 의심을 버리고

열심히 정진하고 퇴전하지 않고,

새김을 확립하고,

혼미하지 않고,

몸이 안정되어 격정에 싸이지 않고,

삼매에 들어 마음이 통일될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상태로

부끄러움을 알고, 창피함을 안다면

'언제나 한결같이 열심히 정진하며 자신을 독려하는 자'라고 한다.

"수행승은 제어하여 걷고

제어하여 서고

제어하여 앉고

제어하여 구부리고 제어하여 펴야 하리.

위로나 횡으로나 아래로나

세상의 어디로든

사실들의 생성과 소멸, 존재의 다발의 생성과 소멸을

올바로 살펴야 하리.

항상 마음을 바르게 멈추고

배움에 새김을 확립하면,

그 수행승을 두고

항상 자신을 독려한다고 하리."

AN4. 계행의 경, pp. 7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