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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보살의 열 가지 큰 원력: 넷째, 업장을 참회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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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7-04 16:16 조회8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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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보살의 길


5절 끊임없는 노력

     보현보살의 열 가지 큰 원력


      넷째, 업장을 참회한다는 것

 

"선남자여,

 '업장을 참회한다는 것'은 보살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지나간 세상 아주 오랜 세월 동안에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탓으로 몸과 말과 생각을 놀리어

 온갖 악한 업을 지은 것이 한량없고 가없으니,

 만일 그 악한 업이 형상이 있다면 끝없는 허공으로도 그것을 다 용납할 수 없으리라.

 내가 이제 청정한 세 가지 업으로 법계에 두루한 아주 작은 먼지 수와 같이 많은 세계의 부처님과 보살대중 앞에서

 지성으로 참회하고 다시는 악한 업을 짓지 않으며,

 깨끗한 계율의 모든 공덕에 항상 머물리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허공계가 끝나고, 중생계가 끝나고, 중생의 업이 끝나고, 중생의 번뇌가 끝나야 나의 참회도 끝나려니와,

 허공계와 중생의 번뇌가 끝날 수 없으므로 나의 이 참회도 끝나지 않습니다.

 생각생각이 계속하여 잠깐도 쉬지 않건만, 몸과 말과 마음의 업으로 하는 일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습니다."                《화엄경〈보현행원품〉


 

 

 

출처 : 대한불교조계종불교성전편찬위원회(2021), 『불교성전』, 조계종출판사(2021), p.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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