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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을 구제하시는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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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4-07-23 13:21 조회7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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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보살의 길 


5절 끊임없는 노력

     중생을 구제하시는 관세음보살


무진의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벗어 드러내고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관세음이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여러 고통을 받을 때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한마음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곧 그 음성을 듣고 모두 해탈케 한다.


 만일 어떤 이가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들면,

 그가 혹시 큰불 속에 들어가더라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때문이다.

 

 혹은 큰물에 떠내려가더라도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이르며,

 혹은 백천만억 중생이 금, 은, 유리, 차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와 같은 보배를 구하려고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

 가령 폭풍이 일어 그들의 배가 나찰괴羅刹鬼들의 나라에 닿았을지라도

 그 가운데 만일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여러 사람이 다 나찰의 재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리니,

 이러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이름한다.

 

 또 어떤 사람이 해를 입었을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그들이 가진 칼이나 몽둥이가 곧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혹은 삼천대천 국토에 가득한 야차, 나찰들이 와서 사람들을 괴롭히려 하더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만 부르면 여러 악귀가 악한 눈으로 보지도 못하겠거늘, 하물며 어찌 해칠 수 있겠느냐.

 또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수갑과 쇠고랑에 손발이 채워지고 몸이 묶였을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만 부르면, 이것들이 다 끊어지고 풀어져 곧 벗어날 수 있다.

 

 만일 또 삼천대천 국토에 한 상인의 우두머리가 여러 상인을 이끌고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 도둑이 가득한 험한 길을 지나갈 때,

 그중 한 사람이 말하기를

 '무서워 말고 두려워 마시오. 여러분은 진심으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줄 것이니,

 여러분이 그 이름을 부르면 이 도둑들에게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해서,

 여러 상인이 이 말을 듣고 '나무관세음보살' 한다면 곧 그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이 이와 같이 훌륭하다.

 또 어떤 중생이 음욕이 많더라도 관세음보살을 항상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음욕을 벗어나고,

 혹은 화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그 마음을 벗어날 수 있으며,

 혹은 어리석음이 많더라도 관세음보살을 항상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그 어리석음을 벗어날 수 있다.

 관세음보살의 이런 위신력은 이롭게 함이 많으니,

 중생은 마음으로 항상 생각해야 한다.

 

 또 어떤 여인이 아들 낳기를 원해 관세음보살을 예배하고 공경하면 곧 복덕과 지혜가 있는 아들을 낳고,

 딸 낳기를 원한다면 곧 단정하고 아름다운 딸을 낳으리니,

 덕의 근본을 잘 심었으므로 여러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것이다.

 관세음보살의 힘이 이와 같다.

 

 또 중생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복이 헛되이 버려지지 않으리니,

 그러므로 모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들어야 한다."                《법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 


 

 

 

출처 : 대한불교조계종불교성전편찬위원회(2021), 『불교성전』, 조계종출판사(2021), pp.372-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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