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세 가지 고리를 갖춘 수행승은 공양받을 만하고 대접받을 만하며 보시받을 만하고 존경받을 만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이 세상에 수행승이 용모를 갖추고 힘을 갖추고 속력을 갖춘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수행승이 용모를 갖추는가?

세상에 수행승이 계행을 지키고, 의무계율을 수호하고, 올바른 행위의 경계를 갖추고,

 사소한 잘못에서 두려움을 보고, 지켜야 할 학습계율을 수용하여 배운다. 수행승들이

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용모를 갖춘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수행승이 힘을 갖추는가?

세상에 수행승이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버리고 착하고 건전한 것을 일으키고, 견고하

고 확고하게 노력하며 착하고 건전한 것에 멍에를 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며 열심히

정진한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이 힘을 갖춘다.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수행승이 속력을 갖추는가?

세상에 수행승이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이것이 괴로움의 발생

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명리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분명히 안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세 가지 고리를 갖춘 수행승은 공양받을

 만하고 대접받을 만하며 보시받을 만하고 존경받을 만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다.

(AN 3, 준마의 경, pp.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