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라바에게 붓다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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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9-12 10:53 조회3,773회 댓글0건본문
싸라바에게 붓다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유행자들이여,
나에게
‘그대가 스스로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이라고 선언해도
그대는 아직 이러한 진리를 올바로 원만히 깨닫지 못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대가 스스로 번뇌를 부순 님이라고 선언해도
그대는 아직 이러한 번뇌를 완전히 부수지 못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대가 어떤 목적을 위해 가르침을 설했지만
그것을 실천한다고 해도 완전히 괴로움의 종식으로 이끌지 못한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그와 함께 충분히 조사하고 검토하고 논구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달리 대답하거나,
밖으로 화제를 돌리거나,
화내고 성내고 낙담하거나
유행자 싸라바처럼 침묵하여 얼굴을 붉히고
어깨를 떨구고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겨 아무 말도 못할 것이다.
(AN3, ‘싸라바의 경’, p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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