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포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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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9-12 10:56 조회3,957회 댓글0건본문
세 가지 포살의 의미
미가라의 어머니 비싸카가 포살일에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왔다.
세존은 비싸카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싸카여, 세 가지 포살이 있습니다.
소치기의 포살과
니간타의 포살과
고귀한 님의 포살입니다.
소치기의 포살은 이와 같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는 오늘 이러저러한 단단한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탐욕에 의해 탐착에 가득 찬 마음으로 하루를 보냄을 뜻합니다.
니간타의 포살은 어떠한 것이냐면
니간타라고 부르는 수행자의 부류가 있는데
그들은 제자들에게
‘나는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어떠한 것에도 속하지 않는다.
어떠한 곳도, 누구도, 어떠한 것도 나에게 속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라고 권합니다.
그러나 처자는 그가 우리의 가장이라는 것을 알고,
가장은 그들이 나의 처자라는 것을 압니다.
그들은 이처럼 진실을 권해야 할 때에 거짓을 권하기에
나는 그것을 그들의 거짓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이 밤이 지나면 주어지지 않은 소유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주어지지 않은 것을 빼앗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보낸 소치기의 포살과 니간타의 포살에는
커다란 과보, 공덕, 광명, 충만이 없습니다.
고귀한 님의 포살은
고귀한 제자가 여래를 이와 같이
‘세존께서는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명지와 덕행을 갖춘 님,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
세상을 아는 님,
위없이 높으신 님,
사람을 길들이는 님,
하늘사람과 인간의 스승이신 님,
깨달은 님,
세상의 존귀한 님이다.‘라고 새기거나,
‘세존께서 잘 설하신 가르침은 현세의 삶에서 유익하고,
시간을 초월하며, 와서 보라고 할만한 것이고, 최상의 목표로 이끌며,
슬기로운 자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다.‘라고 새기면,
여래와 가르침을 새기는 그의 마음에
청정과 기쁨이 생겨나 마음의 오염이 끊어져
오염된 마음을 바른 마음으로 정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N3, ‘포살의 덕목에 대한 경’, p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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