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보고 시각은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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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3-05 11:31 조회4,291회 댓글0건본문
무엇을 보고 시각은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는가?
<싸리뿟다>
벗이여, 찬나여,
그대는 시각, 시각의식, 그리고 시각의식에 의해서 알려지는 것들 가운데
무엇을 보고 무엇을 곧바로 알아서 시각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기는가?
<찬나>
벗이여, 싸리뿟다여,
나는 시각, 시각의식, 그리고 시각의식에 의해서 알려지는 것들 가운데
소멸을 보고 소멸을 곧바로 알아서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여깁니다.
<싸리뿟다>
벗이여, 찬나여,
그러면 세상에서 세존의 가르침에 항상 정신활동을 기울여야 합니다.
의존하면 동요하게 되고, 의존하지 않으면 동요하지 않게 됩니다.
동요하지 않으면, 평안하게 됩니다.
평안하면 의향이 없게 됩니다.
의향이 없으면 오고감이 없게 됩니다.
오고감이 없으면 태어남과 죽음이 없게 됩니다.
태어남과 죽음이 없게 되면 이 세상도 저 세상도 그들의 중간도 없게 됩니다.
이것이 괴로움의 종식입니다.
=> 갈애와 견해 때문에 집착하게 되고, 거룩한 경지를 성취함으로써 집착하지 않게
된다. 의향은 갈애에서 나타나고, 의향이 없다는 것은 존재에 대한 경향이나 욕
망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오고감은 결생에 의해서 오고 죽음에 의해서 가는 것을 말하고, 따라서 오고감이
없으면 태어남과 죽음이 없게 되고, 이 세상과 저 세상과 그 사이의 공간도 초월하
므로써 여기나 저기나 그 사이도 없다.
그것은 윤회에 의한 괴로움(vaṭṭadukkha)과 오염에 의한 괴로움(kilesadukkha)의
종식, 모든 괴로움의 종식이다.
(MN. 찬나에 대한 가르침의 경, pp. 1449-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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