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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행위를 하기 전에/ 하는 중에/ 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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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3-12 11:58 조회4,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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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 “라훌라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거울은 어떠한 쓰임새를 갖고 있느냐?”

[라훌라] “세존이시여, 성찰을 그 쓰임새로 갖고 있습니다.”

[세존] “그렇다. 라훌라여, 성찰하고 또 성찰한 뒤에 신체적으로 행위하고, 성찰하고

또 성찰한 뒤에 언어적으로 행위하고, 성찰하고 또 성찰한 뒤에 정신적으로 행위 해야

 한다.”


 [세존]

1) “라훌라여, 네가 신체적(언어적, 정신적)으로 행위하고자 하면, 너는 그 신체적 행

위에 대하여 ‘나는 신체적으로 이와 같이 행위하고자 하는데, 나의 이 신체적 행위는

스스로를 해치거나 남을 해치거나 나와 남 둘 다를 해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이 신체

적 행위는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어서 그 결과도 괴로움이고 그 과보도 괴로움이 아

닐까?’라고 잘 성찰해야 한다.


2) 라훌라여, 만약 네가 성찰해서 ‘나는 신체적으로 이와 같이 행위하고자 하는데, 나

의 이 신체적 행위는 스스로를 해치거나 남을 해치거나 나와 남 둘 다를 해치게 될 것

이다. 이 신체적 행위는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어서 그 결과는 괴로움이고 그 과보도

괴로움일 것이다.’라고 안다면, 너는 그와 같은 신체적 행위를 결코 해서는 안 된다.


3) 라훌라여, 만약 네가 성찰해서 ‘나는 신체적으로 이와 같이 행위하고자 하는데, 나

의 이 신체적 행위는 스스로를 해치는 것도 남을 해치는 것도 아니고 나와 남 둘 다를

 해칠 것도 아니다. 이 신체적 행위는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어서결과는 즐거움이고

 그 과보도 즐거움일 것이다.’라고 안다면, 너는 그와 같은 신체적 행위를 해도 좋다.”


 [세존]

1) “라훌라여, 네가 신체적으로 행위하고 있을 때, 너는 그 신체적 행위에 대하여 ‘나는

 이와 같이 신체적으로 행위하고 있는데, 나의 이 신체적 행위는 나를 해치고 있는 것

이거나 남을 해치고 있는 것이거나 나와 남 둘 다를 해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신체

적 행위는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어서 그 결과는 괴로움이고 그 과보도 괴로움이 아

닐까?’라고 잘 성찰해야 한다.


2) 라훌라여, 만약 네가 성찰해서 ‘나는 이와 같이 신체적으로 행위하고 있는데, 나의

 이 신체적 행위는 나를 해치고 있는 것이거나 남을 해치고 있는 것이거나 나와 남 둘

다를 해치고 있는 것이다. 이 신체적 행위는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어서 그 결과는 괴

로움이고 그 과보도 괴로움이다.’라고 안다면, 너는 그와 같은 신체적 행위를 버려야

한다.


3) 라훌라여, 만약 네가 성찰해서 ‘나는 이와 같이 신체적으로 행위하고 있는데, 나의

 이 신체적 행위는 나를 해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남을 해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나와

 남 둘 다를 해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신체적 행위는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어서 그

 결과는 즐거움이고 그 과보도 즐거움이다.’라고 안다면, 너는 그와 같은 신체적 행위

를 계속해도 좋다.”


 [세존]

1) “라훌라여, 네가 신체적으로 행위를 끝냈을 때, 너는 그 신체적으로 지은 행위에 대

하여 ‘나는 이와 같이 신체적으로 행위를 끝냈는데, 나의 이 신체적 행위는 나를 해친

 것이거나 남을 해친 것이거나 나와 남 둘 다를 해친 것이 아니었을까? 이 신체적 행위

는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어서 그 결과는 괴로움이고 그 과보도 괴로움이 아니었을

까?’라고 잘 성찰해야 한다.


2) 라훌라여, 만약 네가 성찰해서 ‘나는 이와 같이 신체적으로 행위를 끝냈는데, 나의

이 신체적 행위는 스스로를 해친 것이거나 남을 해친 것이거나 둘 다를 해친 것이다.

 이 신체적 행위는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어서 그 결과는 괴로움이었고 그 과보도 괴

로움이었다.’라고 알았다면, 너는 그와 같이 신체적으로 지은 행위를 스승이나 현명한

 동료 수행자에게 드러내서 보이고 고백해야 한다. 드러내서 보이고 고백해서 미래를

 수호해야 한다.


3) 라훌라여, 만약 네가 성찰해서 ‘나는 이와 같이 신체적으로 행위를 끝냈 는데, 나의

 이 신체적 행위는 스스로를 해친 것도 아니고 남을 해친 것도 아니고 둘 다를 해친 것

도 아니다. 이 신체적 행위는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어서 그 결과는 즐거움이었고 그 과

보도 즐거움이었다.’라고 안다면, 너는 그것을 기뻐하며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것들

을 닦아야 할 것이다.”


=>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행위를 하기 전에, 하는 중에, 하고 나서

    나와 남을 해친다면 그 결과는 괴로움이고 그 과보도 괴로움이므로 중단해야 한다.

    하지만 나와 남을 해치는 것이 아니면 그것 결과는 즐거움이고 그 과보도 즐거움이

   므로 그것을 해야 한다.


(MN. 61. 암발랏티까에서 라훌라를 가르친 경, pp. 699-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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