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르침을 우리의 귀의처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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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1-04 18:19 조회4,365회 댓글0건본문
* 우리는 가르침을 우리의 귀의처로 합니다.
<밧싸까라>
존자 아난다여, 세존이신 고따마께서 ‘내가 적멸에 든 뒤에 그대들이 귀의할 피난처가 될 것이다.’라고 정해서 그대들이 귀의하고 있는 단 한사람의 수행승이라도 있습니까?
<아난다>
바라문이여, 세존이신 고따마께서 ‘내가 적멸에 든 뒤에 그대들이 귀의할 피난처가 될 것이다.’라고 정해서 우리가 귀의하고 있는 단 한사람의 수행승도 없습니다.
<밧싸까라>
존자 아난다여, 그대들에게 귀의처가 없다면, 그대들이 화합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입니까?
<아난다>
바라문이여, 우리에게 귀의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가르침을 우리의 귀의처로 합니다.
<밧싸까라>
존자 아난다여, 그 말씀하신 것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습니까?
<아난다>
바라문이여, 세상에서 존경받는 님, 아는 님, 보는 님,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에 의해서 모든 수행승에게 수행의 규범이 설해졌고 계율의 항목이 제정되었습니다. 포살일에는 한 마을에 의지해서 사는 우리 모두가 한 곳에 모입니다.
우리가 만나면, 계율의 항목을 아는 자에게 그것을 외울 것을 요청합니다. 계율의 항목을 외우는 동안 어떤 수행승에게 잘못이나 위범이 발견되면, 우리는 배운 바대로 가르침에 따라 그 사람을 다룹니다.
우리를 다루는 것은 존귀한 사람들이 아니라 가르침이 우리를 다루는 것입니다.
(MN. 고빠까 목갈라나의 경, 12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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