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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에 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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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1-29 18:20 조회4,0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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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에 대한 분석

* 어떠한 원인과 조건으로 인간은 귀하고 천한 차별이 있습니까?


쑤바)

존자 고따마여, 어떠한 원인과 어떠한 조건 때문에 인간의 모습을 한 인간들 사이에 천하고 귀한 차별이 있습니까?


세존>

바라문 청년이여, 뭇삶들은 자신의 업을 소유하는 자이고, 그 업을 상속하는 자이며, 그 업을 모태로 하는 자이며, 그 업을 친지로 하는 자이며, 그 업을 의지처로 하는 자입니다. 업이 뭇삶들을 차별하여 천하고 귀한 상태가 생겨납니다.

세상에 어떤 여자나 남자는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데, 잔인하여 손에 피를 묻히고 살육에 전념하고 뭇삶에 대하여 자비심이 없습니다.

그는 그 행동과 그와같은 행동의 결과로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납니다.

그가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지 않고 만약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어떠한 곳에 재생하더라도 목숨이 짧습니다.

손으로써 또는 몽둥이나 칼로써 뭇삶을 해치는 바로 이와같은 행위는 질병이 많은 운명으로 이끕니다.

성내고 화를 잘 내고 우울해서, 사소한 말에도 화내고 성내고 분노하여 저항하고 분노, 미움, 불만을 나타내는 바로 이와 같은 행위는 용모가 추한 운명으로 이끕니다.

질투가 심하여 다른 사람이 이득을 얻고, 존중받고, 존경받고, 공경받고, 예경받고, 공양받는 것에 질시하고 악의를 품고 질투하는 바로 이와 같은 행위는 권세가 없는 운명으로 이끕니다.

수행자나 성직자에게 음식, 옷, 수레, 꽃다발, 향료, 크림, 처소, 집, 등불을 보시하지 않는 바로 이와같은 행위는 빈궁한 운명으로 이끕니다.

완고하고 오만하여, 인사하더라도 인사받지 않고 일어나 환영하더라도 일어나 맞이하지 않고, 존중해야 할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존경해야 할 사람을 존경하지 않고, 공경햐야 할 사람을 공경하지 않고, 공양해야 할 사람을 공양하지 앟는 바로 이와 같은 행위는 비천한 가문에 태어나는 운명으로 이끕니다.

수행자나 성직자를 찾아서 ‘존자여,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 무엇입니까?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 무엇입니까? 죄악은 어떠한 것입니까? 죄악이 아닌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 섬겨야 할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 섬겨서는 안될 것은 어떠한 것입니까? 내가 행하여 오랫동안 불익과 괴로움을 가져오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나 내가 행하여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을 가져오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라고 이와 같이 질문하지 않는 바로 이와 같은 행위는 우둔한 자의 운명으로 이끕니다.


=> '이끕니다'는 그겋게 태어난다는 뜻, 죄를 짓고 절대자가 그 죄에 대한 벌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업에 의해 그렇게 된다는 의미


=> 목숨, 병, 용모,권세 부, 가문의 차이는 이러한 업으로 인해 나타남

=>'업‘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것

=> '업‘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

=> '업‘은 과거(전생)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를 중시하는 것


=> 참회는 철저히 자신의 행위를 보며 성찰하는 것

예) ‘거울의 경’에서 세존은 라훌라에게 자신의 행위를 거울로 비춰보듯이

보면서 자신을 성찰할 것을 가르침

=>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욱을 따라 가듯이 자신의 현재의 생활을 중시할 것.


(MN 분석의 품,업에 대한 작은 분석의 경, pp. 1465-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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