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스런 말이나 날카로운 말도 때를 보아서... > 니까야/경전읽기


니까야 읽기

니까야/경전읽기

비밀스런 말이나 날카로운 말도 때를 보아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02-12 16:50 조회4,085회 댓글0건

본문

*어떻게 칭찬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가르침을 설하는가?


‘저속하고 비속하고 거칠고 천박하고 무익한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과 관계된 즐거움에서 오는 쾌락을 추구하는(하지 않는) 자라면,


누구나 고통을 수반하고 상처를 수반하고 불안을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하며 잘못된(올바른) 길로 들어선 것이다.

라고 말하지 않고,


그러한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 고통을 수반하고 상처를 수반하고

불안을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하는 것으로 잘못된(올바른) 길이다.‘라고 말한

다면, 그것은 가르침을 설한 것이다.


* 비밀스런 말을 하지 말아야 하고...


비밀스런 말을 하지 말아야 하고, 공개적으로 날카로운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가르친 것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서 비밀스런 그 말이 진실이 아니고 옳지 않고

유익하지 않다고 안다면,

그와 같은 비밀스런 말은 결코 해서는 안된다.


비밀스런 그 말이 진실이고 옳고 유익하다고 안다면,

그와 같은 비밀스런 말은 때를 보아서 말해야 된다.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공개적이더라도 날카로운 말이 진실이 아니고 옳지 않고

유익하지 않다고 안다면,

그와 같은 공개적이더라도 날카로운 결코 말해서는 안된다.


공개적이더라도 날카로운 말이 진실이고 옳고 유익하다고 안다면,

그와 같은 날카로운 말은 때를 보아서 말해야 된다.


수행승들이여,

‘차분하게 말해야지 조급하게 말해서는 안된다.’라고 가르친 것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서 조급하게 말하면, 몸이 피곤해져서 마음이 흥분되고, 목이 긴장하여

 목이 쉬게 되고, 또한 조급한 말은 불명료하고 알아듣기 어렵게 된다.


수행승들이여,

‘지방어를 고집하지 말아야 하고 보편어를 침해해서는 안된다.’라고 가르

친 것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여러 지방에서 각각 그것을 무엇이라고 부르던지 집착하지 않고, 이 존자들은

이것과 관련하여 말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여 각각 그것에 따라 말한다.

=> 당시 수행승들 일부가 붓다의 가르침을 범어로 표현할 것을 제안하자, 붓

다는 깨달은 님들의 말을 각각 그 자신의 방언으로 배우도록 허락했다(리스

데이비드). 하지만 붓다고사는 붓다께서 사용하신 보편어인 빠알리어로 배우

도록 처방한다고 번역했다. 즉, 당시 귀족어인 범어가 아니라 보편어인 빨리

어로 표현할 것을 설하심.



(MN. 업에 대한 큰 분석의 경, pp. 1502-151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교와 젠더연구소서울 중구 동호로24길 27-17 우리함께빌딩 3층Tel. 070-4193-9933Fax. 02-2278-1142

COPYRIGHT ⓒ 종교와젠더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