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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이라 할지라도 과보는 피할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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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7-03 12:16 조회4,8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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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에 존자 앙굴리말라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싸밧티 시에 탁발을 하러 들어갔다.

그 때 어떤 사람이 던진 흙덩이가

존자 앙굴리말라의 몸에 날아왔고,

어떤 사람이 던진 몽둥이가

존자 앙굴리마라라의 몸에 날아왔고,

어떤 사람이 던진 돌덩이가

존자 앙굴리마라라의 몸에 날아왔다.


그래서 존자 앙굴리말라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발우가 부서지고 옷이 찢어진 채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았다.

세존께서는 존자 앙굴리말라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존자 앙굴리말라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세존]

"수행승이여,

그대는 인내하라.

"수행승이여,

그대는 인내하라.

그대가 업의 과보로 수 년, 아니 수백 년, 아니 수천 년을

지옥에서 받을 업보를

그대가 지금 여기서 받는 것이다."


Pps Ⅲ. 339.에 따르면,

어떠한 의도적이 ㄴ행동이든지 세 가지 유혀의 결과를 가져온다.

그 사람의 윤회의 여행이 지속되는 한, 지금 여기 행위가 이루어지는 현세에서 체험될 수 있는 과보, 다음 생에 이어지는 어떤 생에서 체험되는 과보가 있다.

앙굴리말라는 거룩한 경지를 얻었으므로 뒤의 두 가지 과보를 피할 수 있었으나 첫번째 과오는 피할 수 없었다. 거룩한 님은 거룩한 경지를 얻기 전에 행한 행위의 현재적인 과보를 감지하는데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역자가 수행승이라는 말은 원전에 바라문이고 된 것을 문맥상 수행승이라고 한 것이다.


<MN 2-4. 왕의 품, 86. 앙굴리말라의 경. p.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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