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머뭇거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7-03 11:17 조회5,003회 댓글0건본문
[세존]
'내가 중득한 이 진리는 심원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고요하고, 탁월하고, 사고의 영역을 뛰어넘고,
극히 미묘하여 슬기로운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경향을 즐기고 경향을 기뻐하고 경향에 만족해 한다.
그러나 발생의 법칙인 연기를 보기 어렵다.
또한 이와 같은 도리, 즉 모든 형성의 그침, 모든 집착의 보내버림, 갈애의 부숨,
사라짐, 소멸 열반을 보기 어렵다.
그러나 내가 이 진리를 가르쳐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나의 고토이 되고 나에게 상처를 줄 것이다.'
[세존]
'참으로 힘들게 성취한 진리를 왜 내가 지금 설해야 하나.
탐욕과 미움에 사로잡힌 자들은 이 진리를 잘 이해하기 힘드네.
흐름을 거슬러가고 오묘하고 심오한 미세한 진리는 보기 어렵네.
어둠의 덩어리에 뒤덮인 탐욕에 물든 자들은 보지 못하네.'
<MN 2-4. 왕의 품, 85. 왕자 보디의 경. pp.963-96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