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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쾌락의 즐거움보다 더 큰 즐거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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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3-06 12:40 조회4,5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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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다여, 만약 어떤 사람이 '그것이 뭇삶이 체험하는 최상의 즐거움과 기분좋은 일이

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아난다여, 그 즐거움보다 훨씬 아름답고 탁월한 다른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아난다여, 어떠한 것이 그 즐거움보다 훨씬 훌륭하고 탁월한 즐거움인가?

아난다여, 세상에서 수행승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를 갖추고 숙고를 갖추어,

멀리 여읨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으로 가득한 첫 번째 선정을,


사유와 숙고가 멈추어진 뒤,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통일을 이루고, 사유를 뛰어넘고 숙고를 뛰어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으로 가득한 두 번째 선정을,


희열이 사라진 뒤,

새김을 확립하고 올바로 알아차리고 평정하게 지내고 신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며,

고귀한 님들이 평정하고 새김있는 행복한 삶이라 부르는 세 번째 선정을


즐거움과 괴로움이 버려지고 만족과 불만도 사라진 뒤,

괴로움을 뛰어넘고 즐거움을 뛰어넘어,

평정하고 새김있고 청정한 네 번째 선정을,


미세한 물질계에 대한 지각을 완전히 뛰어넘어 감각적 저촉의 지각이 사라진 뒤에

다양성의 지각에 정신활동을 기울이지 않음으로써

'공간이 무한하다.'라고 알아채며 '무한공간의 세계'를,


'무한공간의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의식이 무한하다.'고 알아채며, '무한 의식의 세계'를


'무한의식의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아무 것도 없는 세계'를


'아무 것도 없는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를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지각과 느낌의 소멸을 성취한다.


아난다여, 이것이 그 즐거움보다 훨씬 훌륭하고 탁월한 다른 즐거움이다.


(MN. 2-1. 장자의 품. 59. 여러 가지 느낌에 대한 경. pp.67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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