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의 사미 라훌라에게 붓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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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3-13 12:54 조회4,452회 댓글0건본문
* 일곱 살의 사미 라훌라에게 붓다는...
* 이 경의 의미
-라훌라로 인해 어린 아이가 출가시 부모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만듬
-붓다의 아들 교욱
-참회와 계율 정신을 알 수 있음
붓다를 따라 출가를 한 라훌라는 사리불을 스승으로 모시고 공부를 했지만, 장난이 심하고 거짓말도 했다. 그가 원한 출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붓다는 거짓말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의 덕성은 텅 비어진다며, 라훌라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침을 주셨다.
붓다는 대야의 발씻은 물을 조금 남겨두고,
붓다) 너는 이 물그릇에 물이 조금 남아 있는 것을 보았는가?
라훌라) 세존이시여, 보았습니다.
붓다)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에게 수행자의 덕성은 이 물과 같이 적다.
붓다는 대야의 발씻은 물을 다 비우시고
붓다) 너는 이 물그릇에 물이 버려진 것을 보았는가?
라훌라) 세존이시여, 보았습니다.
붓다)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에게 수행자의 덕성은 이와 같이 버려진다.
붓다는 대야를 뒤집어 엎어버리시고,
붓다) 너는 이 물그릇이 뒤집혀 엎어진 것을 보았는가?
라훌라) 세존이시여, 보았습니다.
붓다)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에게 수행자의 덕성은 이와 같이 뒤집혀 엎어진다.
붓다는 대야를 다시 세우시고,
붓다) 너는 이 물그릇이 텅 비어진 것을 보았는가?
라훌라) 세존이시여, 보았습니다.
붓다)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에게 수행자의 덕성은 이와 같이 텅 비어진다.
무릇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데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자는 어떠한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라도 못할 바가 없다.’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므로 라훌라여, ‘나는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새겨야 한다.
(MN 2-2. 수행승의 품, 61.암발랏티까에서 라훌라를 가르친 경, pp. 697-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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