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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설명해야 할 것은 설명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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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3-20 12:42 조회4,6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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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룽끼야뿟따여,

그러므로 나는 설명해야 할 것은 설명했고

설명하지 않아야 할 것은 설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내가 설명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세계는 영원하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세계는유한하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영혼은 육체와 같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영혼은 육체와 다르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고 나는 설명하지 않았다.


말룽끼야뿟따여,

내가 왜 그것을 설명하지 않았는가?

그것은 유익하지 않고,

청정한 삶과는 관계가 없으며,

멀리 여의고 사라지고 소멸하고 멈추고 삼매에 들고

올바로 원만히 깨닫고 열반에 이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그대에게 그것에 대하여 설명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말룽끼야뿟따여,

내가 설명한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괴로움다.'라고 나는 설명했다.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나는 설명했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나는 설명했다.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나는 설명했다.


말룽끼야뿟따여,

나는 왜 그러한 것들을 설명했는가?


말룽끼야뿟따여,

그것은 유익하고,

청정한 삶과는 관계가 없으며,

멀리 여의고 사라지고 소멸하고 멈추고 삼매에 들고

올바로 원만히 깨닫고 열반에 이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내가 설명한 이유이다.


그러므로 말룽끼야뿟따여,

내가 설명하지 않은 것은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새기고,

설명한 것은 설명한 것으로 새기라.


=> 붓다의 설명을 듣고 새겨야 함을 강조함


(MN.2-2 수행승의 품. 63. 말룽끼야뿟따에 대한 작은 경. pp177-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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