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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일곱 종류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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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4-19 15:43 조회4,7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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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승들이여,

세상에는 일곱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일곱 종류란 어떠한 것인가?

양면으로 해탈한 님,

지혜로 해탈한 님,

몸으로 깨우친 님,

견해를 성취한 님,

믿음으로 해탈한 님,

가르침을 따르는 님,

믿음을 따르는 님이다.


양면으로 해탈한 님이란 어떠한 자인가?

형상을 뛰어넘고 물질에서 벗어나 고요한 해탈을 자신의 몸으로 체험하고 지혜로써 보아 모든 번뇌를 부수면, 이 사람을 양면으로 해탈한 님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러한 수행승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설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이미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성취되었고, 그들은 더 이상 방일할 수 가 없기 때문이다.


지혜로 해탈한 님이란 어떠한 자인가?

형상을 뛰어넘고 물질에서 벗어나 고요한 해탈을 자신의 몸으로 체험하지 않았으나 지혜로써 보아 모든 번뇌를 부수면, 이 사람을 지혜로 해탈한 님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러한 수행승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설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이미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성취되었고, 그들은 더 이상 방일할 수 가 없기 때문이다.


몸으로 깨우친 님이란 어떠한 자인가?

형상을 뛰어넘고 물질에서 벗어나 고요한 해탈을 자신의 몸으로 체험하고 그리고 지혜로써 보아 번뇌의 일부를 부수면, 이 사람을 몸으로 깨우친 님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러한 수행승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설한다.

이들 존자들은 적당한 처소를 사용하고 좋은 벗을 사귀고 감각 능력을 다스리고 훌륭한 가문의 아들이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목적인 최상의 청정한 삶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성취하기를 바라는 까닭에, 수행승들이여, 이들 수행승들이 방일하지 않고 성취해야 할 경지를 보고 그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설한다.


견해를 성취한 님이란 어떠한 자인가?

형상을 뛰어넘고 물질에서 벗어나 고요한 해탈을 자신의 몸으로 체험하지 않았으나 지혜로써 보아 번뇌의 일부를 부수고 또한 그에게 여래의 말씀이 잘 알려지고 잘 관찰되면, 이 사람을 견해를 성취한 님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러한 수행승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설한다.

이들 존자들은 적당한 처소를 사용하고 좋은 벗을 사귀고 감각 능력을 다스리고 훌륭한 가문의 아들이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목적인 최상의 청정한 삶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성취하기를 바라는 까닭에, 수행승들이여, 이들 수행승들이 방일하지 않고 성취해야 할 경지를 보고 그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설한다.


믿음으로 해탈한 님이란 어떠한 자인가?

형상을 뛰어넘고 물질에서 벗어나 고요한 해탈을 자신의 몸으로 체험하지 못하였으나 지혜로써 보아 번뇌의 일부를 부수고 또한 그에게 여래에 대한 믿음이 심어지고 뿌리를 내리고 확립되면, 이 사람을 견해를 믿음으로 해탈한 님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설한다.

이들 존자들은 적당한 처소를 사용하고 좋은 벗을 사귀고 감각 능력을 다스리고 훌륭한 가문의 아들이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목적인 최상의 청정한 삶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성취하기를 바라는 까닭에, 수행승들이여, 이들 수행승들이 방일하지 않고 성취해야 할 경지를 보고 그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설한다.


가르침을 따르는 님이란 어떠한 자인가?

형상을 뛰어넘고 물질에서 벗어나 고요한 해탈을 자신의 몸으로 체험하지 못하였고 지혜로써 보아 번뇌를 아직 부수지 못하였으나, 여래가 선한 가르침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또 나아가서 믿음의 능력, 정진의 능력, 새김의 능력, 집중의 능력, 지혜의 능력과 같은 원리를 갖추었다면, 이 가르침을 따르는 님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러한 수행승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설한다.

이들 존자들은 적당한 처소를 사용하고 좋은 벗을 사귀고 감각 능력을 다스리고 훌륭한 가문의 아들이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목적인 최상의 청정한 삶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성취하기를 바라는 까닭에, 수행승들이여, 이들 수행승들이 방일하지 않고 성취해야 할 경지를 보고 그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설한다.



믿음을 따르는 님이란 어떠한 자인가?

형상을 뛰어넘고 물질에서 벗어나 고요한 해탈을 자신의 몸으로 체험하지 못하였고 지혜로써 보아 번뇌를 아직 부수지 못하였으나, 여래가 대한 믿음과 사랑이 충만하고 또한 나아가서 믿음의 능력, 정진의 능력, 새김의 능력, 집중의 능력, 지혜의 능력과 같은 원리를 갖추었다면, 이 믿음을 따르는 님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러한 수행승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설한다.

이들 존자들은 적당한 처소를 사용하고 좋은 벗을 사귀고 감각 능력을 다스리고 훌륭한 가문의 아들이 집에서 집없는 곳으로 출가한 목적인 최상의 청정한 삶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성취하기를 바라는 까닭에, 수행승들이여, 이들 수행승들이 방일하지 않고 성취해야 할 경지를 보고 그들에게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설한다.


(MN. 2-2. 수행승의 품. 70. 끼따기리 설법의 경. pp.775-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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