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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질의 응답, 토론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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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6-11-09 13:31 조회4,7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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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다의는 질와 응답, 토론 방식

 니간타 교도인 악기베싸나 쌋짜까는 논쟁을 좋아하고 이론에 박학하여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존자 앗싸지에게 수행자 고따마는 어떻게 제자들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침이 제자들에게 전해지는지 물었다. 

앗싸지의 대답을 들은 쌋짜까는 세존이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며, 논쟁을 통해 그 잘못된 견해를 벗어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세존과 토론할 것이라며 오백 명의 릿차비인들을 데리고 세존께 왔다. 함께 온 사람들은 수행자 고타마가 니간타의 교도인 쌋짜까를 논파할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쌋짜까> 

존자 고따마께서 저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을 허락하시면, 저는 존자 고따마께 어떤 점에 관해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세존>

악시베싸나여, 원하는 대로 질문해 보십시오. 

<쌋짜까>

존자 고타마께서는 어떻게 제자들을 가르칩니까? 어떻게 제자들에게 가르침이 전해집니까?

<세존> ...사성제 설함

<쌋짜까> ...오온이 자아이다. 실체가 있다는 것이 진리임을 말함

<세존> 그대는 ‘물질은 나의 자아이다.’고 말합니다. 그대에게 그 물질에 관하여 ‘나의 물질은 이렇게 되어야지 이렇게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권한을 행사할 수 있습니까?

<쌋짜까> 세 번의 질문에도 침묵하고 얼굴을 붉히고 어깨를 떨어뜨리고 머리를 숙이고 생각에 잠겨 대꾸가 없음.

<둠무카> 니간타의 교도 쌋짜까가 지닌 왜곡, 모순, 편견은 어떠한 것이든 세존에 의해서 완전히 잘려지고 부러지고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쌋짜까> 그대 둠무카여 기다려라. 우리는 그대와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존자 고따마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질문을 계속함)

<세존> 심혜탈, 혜해탈을 설하심

<쌋짜까> 우리가 참으로 무례하고 무모했습니다.

 수행승의 무리와 함께 내일 저의 공양을 받아주십시오

 <쌋짜까> 음식을 장만하여 공양한 후

이와같은 보시가 가져오는 공덕이나 위대한 보시의 과보가 있다면, 그것은 보시하는 사람의 행복이 되길 바랍니다.

<세존> 악기베싸나여,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떠나지 못한 그대와 같은 사람에게 보시하더라도 그 공덕은 보시하는 사람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탐진치를 벗어난 나와 같은 자에게 보시를 하면 그 보시를 베푼 공덕은 그대의 것이 될 것입니다.

=> 질의와 응답, 토론은 붓다께서 많은 사람들을 교화시키는 도구였다.

=> 보시하는 자의 공덕은 보시받는 자의 청정함에 달려있다.

(MN . p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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